지난 1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앞줄 왼쪽부터)ㅣ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 수장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예정된 인도·베트남 순방에 맞춰 총 200명 안팎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꾸리고 있다. 베트남 일정은 대한상의, 인도 일정은 한경협이 각각 맡는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에는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베트남과 오랜 사업 인연을 이어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도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해외 경제사절단에 함께 참여하는 것은 지난 1월 중국 방문 이후 3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기업인 200여명이 방중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한국의 3대 교역국이다. 삼성전자와 SK, 현대차그룹, LG 등 4대 그룹 역시 현지에 생산과 사업 거점을 두고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대규모 생산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 중이다. SK그룹은 베트남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자원순환 사업을 확대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아세안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현지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LG그룹도 전자 및 부품 계열사를 중심으로 제조 클러스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양국 기업인들은 지난해 8월 베트남 최고지도자인 당서기장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에서 비즈니스포럼을 열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인도 경제사절단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과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조현준 회장 등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 게임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도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지에 생산 거점을 두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LG전자는 지난해 인도법인을 현지 증시에 상장했다. 현대차도 이에 앞서 인도법인을 상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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