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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李 대통령도 챙긴 계양TV…철도·자족 기능 해법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입주를 앞둔 인천 계양테크노밸리를 찾아 입주 예정자를 만났다. 광역철도망 확충과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앵커기업 유치 지연으로 도시 자족 기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계양신도시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부 차원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李 대통령도 챙긴 계양TV…철도·자족 기능 해법 주목

박찬대·전문가·주민 대표들 만나

현장 간담회 갖고 요구 사항 청취

3기 신도시 최초 12월 입주 앞둬

대장홍대선 연장 교통 대책 건의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에도 발목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인천 계양 공공주택지구를 찾아 박찬대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김남준(계양구을) 국회의원 등과 함께 3기 신도시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입주를 앞둔 인천 계양테크노밸리를 찾아 입주 예정자를 만났다. 광역철도망 확충과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앵커기업 유치 지연으로 도시 자족 기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계양신도시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부 차원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인천일보 취재 결과,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계양구 계양테크노밸리에 조성된 신축 아파트를 둘러본 뒤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A2·A3 블록 주민 대표와 부동산 전문가, 박찬대 인천시장 등과 주택 공급 현장 간담회를 갖고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수도권 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거 안정화를 신속하게 도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도 “주거 안정은 국민 삶 개선을 위한 핵심 토대”라며 “다른 신도시 주택 공급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계양신도시는 약 335만㎡ 부지에 1만798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주택지구다. 올해 첫 입주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광역교통망 구축과 앵커기업 유치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입주 일정에 맞춰 교통·산업 기반을 갖추지 못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계양테크노밸리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중에서 유일하게 철도망 계획이 없으며 이 일대를 향하는 대장홍대선 연장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시 간 사업비 분담과 노선안 결정을 둘러싼 협의가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LH는 지난 3월부터 '광역 대중교통 수단 조정 방안 연구용역'을 재개하고 당초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로 계획됐던 계양신도시 교통 체계를 광역철도망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용역 준공 시점은 내년 6월이다.

입주 예정자들은 광역교통망 확충이 늦어질 경우 수도권 출퇴근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주택 공급 속도에 맞춰 교통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으면서 정주 여건이 악화하고 신도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이날 간담회에서 입주 예정자들은 대장홍대선 계양 연장과 광역버스 증차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박 시장은 조속한 교통 대책 마련을 약속하며 입주민들 교통 불편을 최소화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족도시 완성의 핵심 과제인 앵커기업 유치도 풀어야 할 숙제다. 계양신도시는 주거 기능에 더해 일자리와 산업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를 목표로 조성되고 있으나 광역교통망 확충이 요원하면서 기업 유치에도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LH가 이달 중으로 용역에서 검토한 기초자료를 공유해주는 대로 대장홍대선 연장 관련 사업비 분담률을 논의하려 한다”며 “광역교통망 구축이 가시화하면 핵심 기업 유치에도 추진 동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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