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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李 "국가 명운 걸고 제조업 파격적 혁신…국부펀드 설립 만전 기해야"

그러면서 "지방의 제조 역량 혁신, 인공지능 기반 제조 생태계 구축, 안정적 제조 주권 확보를 위한 한국판 국부펀드 설립 등에도 만전을 기해야 될 것"이라며 "지금은 위기를 버티고 극복하는 능력을 넘어서서 이 위기를...

李 "국가 명운 걸고 제조업 파격적 혁신…국부펀드 설립 만전 기해야"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첨단기술·인재 중점 보호…혁신 제품은 공공조달 등으로 수요 창출해야"

"韓, 선도국가 반열 올라…인권보호 가치 외면하면 안 되는 책무 갖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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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 입장에서 국가 명운을 결고 파격적인 혁신에 나서야 한다"며 한국판 국부펀드 설립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대해 "산업구조 혁신과 공급망 다변화라는 숙제와 함께 우리 외교의 위상과 역할을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평가한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유무역 질서의 퇴조와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글로벌 산업 무역 질서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첨단 기술과 인재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점 보호하고 혁신적인 제품은 정부가 공공조달 등으로 먼저 수요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의 제조 역량 혁신, 인공지능 기반 제조 생태계 구축, 안정적 제조 주권 확보를 위한 한국판 국부펀드 설립 등에도 만전을 기해야 될 것"이라며 "지금은 위기를 버티고 극복하는 능력을 넘어서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량과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선도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며 "세계 평화와 국제 규범, 인권 보호 같은 보편적 가치를 더는 외면할 수도, 또 외면해서도 안 되는 마땅한 책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가혹 행위 의혹 영상을 SNS에 공유하며 적은 메시지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당시 이 대통령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되어야 하며, 인간의 존엄성 역시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지켜져야 한다"는 추가 메시지도 전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특히 국익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장기적인 차원에서는 더 큰 국익을 얻을 수 있도록 다른 나라 국민들 또는 다른 나라에 신뢰와 존경을 차분히 쌓아가야 한다"며 "책임 있는 글로벌 선도 국가로서 책무를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이어나가 국격을 높이고 국익을 제대로 지켜내야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강훈식 비서실장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4개국을 방문해 올해 말까지 원유 2억 7300만 배럴, 나프타 최대 210만 톤 도입 성과를 낸 데 대해 "국내 수급 안정, 경제 산업 피해 최소화에 크게 도움이 될 거 같다"며 "정부는 이번에 확보한 물량이 빠르게 국내로 도입되도록 후속 협의와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7주 차에 접어든 중동 전쟁 상황과 관련 "제조업 전반으로 공급망 리스크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한 뒤 "비상 대응 체계의 고삐를 다시 한번 단단하게 조이고 원유와 필수 원자재 추가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은 이날 이 대통령은 "참사의 고통을 기억하고 희생자들의 상처를 따뜻하게 보듬으며, 안전보다 비용을, 생명보다 이익을 우선하는 그릇된 인식을 뿌리 뽑아야 되겠다. 돈보다 생명을 중시하는 사회 문화도 확실하게 정착시켜 나가야 되겠다"고 메시지를 냈다.

이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두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돈 때문에, 국가의 부재 때문에 위협 받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국정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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