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중동 상황 장기화로 산업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양국 주요 기업이 모여 조선·디지털·에너지 공급망 등 산업 전반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민간 양해각서(MOU)도 체결하는 자리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뉴델리 대통령궁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산업통상부와 인도 상공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인협회·인도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우리 정상이 8년 만에 인도를 국빈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열린다. 양국 정부와 기업인 600여명이 참석해 조선, 철강, 전기·전자, 자동차, 소비재, 화학,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인도 측에선 비제이 산카르 산마르(Sanmar) 그룹 회장, 라비칸트 루이야 에사르(Essar) 그룹 부회장, 라지브 메마니 CII 회장, 자얀트 아차랴 JSW스틸 CEO 등 350여명이 자리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인도 간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국 기업에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 및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날 세션에서 ▲첨단제조 및 철강 ▲디지털 경제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포스코, 현대차, 크래프톤이 각각 발표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조선, 디지털, 에너지 등 분야에서 총 20건의 민간 MOU를 체결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포럼에 앞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며 한·인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는 2010년 발효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정 문제를 의제로 다룰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오는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조선·해양 ▲금융 ▲AI ▲방위산업 등 전략 분야에서 신규 협력 사업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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