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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9일 해운 업종은 전일 대비 1.09%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됨에 따라 글로벌 해상 운임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홍해 항로의 불안정성이 장기화되면서 우회 항로 이용에 따른 운송 거리 증가와 선복량 부족 현상이 해운사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흥아해운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아해운은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11.04% 상승한 3320원에 거래 중이다.
중동 정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 특성상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STX그린로지스는 2.36% 상승한 6080원에 거래 중이다. 대한해운은 1.70% 상승한 2,395원에 거래 중이다. HMM은 0.73% 상승한 2만 800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최대 국적 해운사인 HMM을 비롯한 상위 종목들에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업종 전반의 분위기를 견인하고 있다. 컨테이너선 운임 지수의 향방에 따라 수익성이 직결되는 만큼 대형사 중심의 매수세가 뚜렷하다.
해상 물류의 중심축인 벌크선 시장도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연출한다. 팬오션과 KSS해운은 소폭의 조정세를 나타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와이엔텍 역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운송 및 물류 지원 종목들은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인터지스와 태웅로직스, 주성코퍼레이션은 매도 우위 양상을 보이며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종목의 하락은 업황의 훼손보다는 최근 지수 변동성에 따른 기술적 조정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해운업에 대해 지정학적 변수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은 해운사들에게 단기적으로 운임 상승이라는 호재로 작용한다"며 "다만 유가 급등에 따른 비용 부담과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상존하는 만큼 실적 가시성이 높은 대형사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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