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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흑과백②-백] 카카오, '챗GPT' 카톡 접목…에이전틱 생태계 구축

두번째 산업계 대결은 '네이버' 대 '카카오'의 AI 서비스 전쟁이다. 이중 팀의 카카오 전략을 파악한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에이전틱 AI(인공지능) 서비스'를 중심으로 경쟁을 펼친다. AI로 사용자의...

[흑과백②-백] 카카오, '챗GPT' 카톡 접목…에이전틱 생태계 구축

<흑과백> 두번째 산업계 대결은 '네이버' 대 '카카오'의 AI 서비스 전쟁이다. 이중 <백>팀의 카카오 전략을 파악한다./ <편집자 주>

네이버, 카카오 로고.

네이버와 카카오가 '에이전틱 AI(인공지능) 서비스'를 중심으로 경쟁을 펼친다. AI로 사용자의 플랫폼·애플리케이션(앱) 이용 패턴을 분석해 검색·쇼핑·대화 등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제안'하며 플랫폼 및 앱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21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챗GPT, 카나나 등을 접목해 다양한 AI 서비스와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대화만으로도 이용자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고 실행까지 완결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생태계 구현'에 나선다.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서비스와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인프라 영역을 확장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아지트 로비.[사진=윤경진 기자]

이를 위해 지난해 선보인 '챗GPT 포 카카오'와 '카나나 인 카카오톡(카나나 인 톡)'을 중심으로 카카오톡 앱 개편을 진행 중이다. 챗GPT 포 카카오는 대화 내용 자동 요약, 여행 계획 및 맛집 추천, 문서 작성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카카오맵·선물하기·멜론 등과 연동되는 AI 에이전트 '카카오 툴즈'를 적용해 관련 서비스와의 빠른 연동을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기준 8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고 콘텐츠를 검색하고 생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트래픽 패턴을 만들었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일부 iOS 운영체제를 대상으로 CBT(비공개베타테스트)를 진행한 카나나 인 톡을 정식 출시했다. 카나나 인 톡은 AI가 대화 맥락을 이해해 이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먼저 제안하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대화 중 상품, 만남 장소 등 정보를 탐색하면 상황에 맞는 '선톡'을 보내 문제해결을 돕는다. 또 일정, 약속 자동 등록, 매일 아침 '선톡 브리핑'을 통한 일정 안내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CBT 당시 이용자들이 직접 AI 모델을 다운로드해야 했음에도 CBT 대상 중 80% 이상이 모델을 다운로드 해 이용했고 이용자들의 약 70%가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상반기 중 AI 검색 서비스 '카나나 서치'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AI 서비스 개발과 동시에 서비스 구현을 위한 언어모델 연구를 지속 중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자체 개발 언어모델 'Kanana-2(카나나-2)'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카나나-2는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를 통해 효율성을 높인 모델로 32B(320억개) 규모의 파라미터로 거대 모델의 높은 지능을 유지하며 추론 시 상황에 맞는 3B(30억개)의 파라미터만 활성화해 연산 효율을 높였다. 또 지난달 이용자 시나리오에 맞는 LLM(거대언어모델)의 계획과 실행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오케스트레이션 벤치 데이터셋'을 제작했다. 이는 세계 3대 AI 학회인 ‘ICLR 2026’의 논문으로 채택됐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사진=카카오]

카카오는 구글과 협업해 챗GPT 포 카카오, 카나나 인 톡 등 '온디바이스 AI 서비스'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원할하게 작동되도록 최적화 작업도 진행한다. 또 카카오톡의 대화 맥락과 챗GPT 간의 연계성 강화, 카카오톡 내에서의 챗GPT 기반 AI 기능 추가 등을 위해 오픈AI와의 협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앞으로도 경량화 언어모델 역량을 내재화하고 이용자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며 "AI 시대의 불확실성을 넘어 카카오 AI에 대한 기대를 실질적인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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