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1주년, 최재형 선생 뜻 기린 흉상 제막… 다음 목표는 기념관
최재형기념사업회, 후원금 모아 최재형 선생 흉상 세워
4대손 이콘스탄틴 한국 국적 취득·최일리야 인천대 재학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가 15일 서울 용산구 사무국에서 최재형 선생 흉상 제막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8.15/ 사업회 제공
광복 81주년을 맞아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1860~1920) 선생의 흉상이 제작됐다.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는 15일 서울 용산구 사무국에서 최재형 선생 흉상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흉상은 최재형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후원금으로 제작됐다.
사업회는 최재형 선생의 독립운동 사료 연구·조사와 후손들의 한국 정착 지원 등을 맡고 있다.
사업회는 최재형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제대로 기릴 수 있도록 기념관 건립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문영숙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선생의 뜻을 기리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나가자는 취지로 흉상을 제작했다”며 “많은 분의 뜻을 모아 하루빨리 기념관을 세워 일상 속에 독립운동의 역사와 숭고한 가치를 전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후손 이콘스탄틴(사진 오른쪽)과 그의 아들 미카엘, 친척 최일리야가 13일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을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8.13/ 박현주 기자 phj@kyeongin.com
최재형 선생은 일제강점기 연해주에 사는 한인의 생계와 교육을 지원하고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한 독립운동가다. 정부는 최재형 선생이 순국한 지 42년 만인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최재형 선생의 후손들은 인천에 거주하며 지역사회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최재형 선생의 4대손 이 콘스탄틴은 최근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한국 국민으로서 새출발을 했다. 법무부는 지난 13일 광복절을 맞아 이 콘스탄틴을 포함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최재형 선생의 4대손 최일리야는 인천대 제안으로 한국에 들어와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최일리야는 현재 인천대 전자공학과에 재학하면서 한국 정착을 위한 국적 취득,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인천시, 지역 의료기관은 지난 2021년 최일리야씨가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 도움을 줬다.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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