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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휴전 기대감에 코스피·코스닥 '들썩'…매수 사이드카 잇따라 발동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7%대, 9%대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반면 일부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였다. 미·이란 긴장 완화 기대감은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휴전 기대감에 코스피·코스닥 '들썩'…매수 사이드카 잇따라 발동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photo 뉴스1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 기대감에 8일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2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발동 시점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35포인트(6.23%) 급등한 875.45를 기록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이어 오전 9시13분52초에는 코스닥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110.00포인트(6.16%) 오른 1,893.20, 코스닥150 현물지수는 97.96포인트(5.49%) 상승한 1,881.76을 기록했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올라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1일 이후 7일 만이다.

이날 상승세는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사실상 합의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시한 종료를 앞두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간 공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53억원, 1조870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2조77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5억원, 2346억원 순매수했다.

지수 상승 흐름은 장중에도 이어졌다.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0.55포인트(5.29%) 오른 5,785.33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37.90포인트(3.66%) 상승한 1,074.63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7%대, 9%대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반면 일부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였다.

미·이란 긴장 완화 기대감은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30전 내린 1479원90전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477원대까지 하락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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