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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효성해링턴, 제주판 최순실 사태”…정치권 파장 확산

전현직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효성해링턴, 제주판 최순실 사태”…정치권 파장 확산

[앵커]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사태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내 5개 야당은 제주판 최순실 사태나 다름없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국민의힘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전현직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미분양으로 아파트 단지 전체가 공매로 넘어간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제주.

시행사 대표가 투자자들에게 수십억 원을 가로채고, 지역 정치권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대가로 각종 특혜를 챙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잇따라 불거졌습니다.

["철저히 수사하라! 수사하라!"]

논란이 지역 정치권으로 번지자, 도내 5개 야당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이 '제주판 최순실 사태'나 다름없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치권과 시행사 사이에 어떠한 유착이 있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명호/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 : "공직자도 아닌 한 건설 시행사 대표가 어떻게 제주 정치권과 행정, 정당 조직과 경찰에까지 이처럼 광범위한 관계를 만들 수 있었습니까? 이재기 씨는 제주판 최순실입니까?"]

이들은 제주도감사위원회의 특별 감사와 함께, 도의회 차원에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인허가 과정 등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영훈 전 지사와 문대림 국회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잇따라 거론되는 만큼,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재발 방지책도 요구했습니다.

[김순애/녹색당 제주도당위원장 : "정치인들의 개인 문제로 치부하기보다 당내에 이러한 병폐와 단절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집권 여당의 책임 있는 태도다."]

국민의힘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최근 전국 사무처장 회의에 이번 사안을 보고하고, 피해자 대책위원회와도 면담을 진행했다며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경찰은 시행사 전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변호사 특채 출신 등을 포함한 9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려 의혹 전반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노승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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