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주 울진군수 당선인을 민선9기는 오직 군민들의 행복과 실익을 우선하는 실용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한계를 뛰어넘고 ‘막판 역전승’을 거둔 황이주 울진군수 당선인은 민선 9기 울진군정의 최우선 목표로 대화합을 바탕으로 한 ‘군민 중심의 실용 행정’과 ‘기업을 찾는 세일즈 행정’으로 축약했다. 황 당선인은 이를 통해 울진군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취임 즉시 ‘울진행복에너지연금 추진단’을 신설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황 당선인은 특히 지역 현안 돌파를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앞장서 한다는 각오를 전하며 “대통령과의 면담은 물론, 각 부처 장관 혹은 실무자와의 면담을 통해 지역 현안사항인 상수원 규제로 묶인 국가산단 현안의 돌파구를 열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조속히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7월 1일 취임을 앞둔 황이주 울진군수 당선인을 만나 민선 9기 군정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구상을 들었다.
- 정치에 입문하게 된 결정적 계기와 민선 9기 울진군정에 투영할 정치 철학은?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던 언론인 시절과 경북도의회 의원으로 입법·정책 전문가로 활동하던 시절, 제가 목격한 지방행정은 지나치게 경직돼 있었다.
주민들의 절박한 호소에 ‘법령이 없어서 안 된다’, ‘전례가 없다’며 뒷짐 지는 현실을 보며, 주민위주의 정책을 입안하고, 또 주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가는 정치인으로서의 길로 군수 출마를 결심하고 도전해 왔다.
특히 더 이상 문턱 높은 군수실에 안주하는 관리형 행정으로는 울진의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고 확신, 행정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저의 정치 철학은 ‘민생 중심의 실용주의’와 ‘약속을 지키는 진정성’이다. 민선 9기 울진군정은 철저하게 형식을 파괴하고 오직 군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만 움직일 것이며, 전 공직자가 규제를 허물고 발로 뛰는 실리 행정 시스템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행복에너지연금 추진단 신설
공약 실현 제도적 기반 마련 착수
외지유출 없이 지역경제로 환류
법적 특례·타당성 확보 나설 것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전 군민 연금지급 공약의 타당성 확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조례 제정과 부처 협의 로드맵은 무엇인지?
△돈이 없어서 못 주는 게 아니라 군민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것을 꺼리는 기존 관례와 더불어 사업시행에 따른 선순환경제에 대한 이해 부족이 먼저 개선되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취임하는 즉시 ‘울진행복에너지연금 추진단’을 신설, 공약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착수하겠다. 우선 지급 근거가 될 조례안을 조속히 성안하여 의회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매끄럽고 신속하게 완료하여 법적 특례와 타당성을 완벽하게 확보할 작정이다.
이 연금은 외지로 유출되지 않고 오직 울진의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통째로 지역경제로 환류되도록 울진사랑카드를 통해 지급하여 경제 선순환을 완성하겠다.
-선거로 갈라진 지역 민심을 하나로 묶을 상생 협치 전략과 전임 군수 및 ‘행정 드림팀’의 자문 활용 방안은?
△분열은 울진의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적이다. 손병복 군수가 고민하셨던 정책 중 울진의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훌륭한 비전이 있다면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또 손 군수의 구체적인 공약 내용에 대해서도 차차 연구할 예정이다.
인사가 만사이기에 편 가르기 없는 공평한 인사와 균형 행정으로 선거로 생긴 민심의 골을 메우겠다.
아울러 이번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어주신 울진 최고의 행정·정치 선배들을 취임 이후에는 든든한 자문역으로 모시면서, 인적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함께하고자 한다.
-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규제 해소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대기업·데이터센터 유치 전략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울진 100년 먹거리를 좌우할 핵심 사업이다. 그러나 최근 상수원보호구역 관련 규제(수도법)와 같은 기초적인 법적 검토 소홀로 난관에 부딪힌 상태이다. 이 문제를 원점에서 정밀 재점검하여 토목공사를 통한 단차 적용 등 기술적 해법을 도입해 꼬인 실타래를 속전속결로 풀 계획이다.
나아가 사업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 과감한 규제 특례와 파격적인 세제 혜택, 정주 여건 개선을 패키지로 묶어 대기업이 오고 싶어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어 울진 원전의 무탄소 전력을 무기로 대규모 데이터 센터와 첨단 에너지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기업을 찾는 세일즈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민감 현안인 고준위 방폐장 유치 갈등을 방지하기 위한 소통방식과 주민숙의 절차는 무엇인지?
△고준위 방폐장 문제는 군수 한 사람이 독단적으로 밀어붙이거나 밀실에서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이 절대 아니다. 방폐장 유치 여부가 우리 지역에 미칠 환경적 영향과 경제적 실익 평가서를 군민들께 한 치의 숨김없이 100% 투명하게 제공할 것이다.
이후 주민 숙의 민주주의를 거치는 광범위한 주민 대토론회를 거칠 것이며, 최종적으로는 군민 총의를 모으는 주민투표 등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밟겠다. 이를 위해 주요 지역 현안을 군민토론회와 여론조사, 주민투표 등으로 결정하는 ‘공론화 조례’를 발의해 제도화함으로써 갈등을 원천 차단하고 울진의 정당한 이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 ‘엄마 휴가제’ 등 생활 밀착형 복지공약의 임기 내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타임라인은 무엇인지?
△민선 9기 행정 혁신의 핵심은 문턱 없는 소통과 신속한 집행이다. 부서 간 책임 회피성 핑퐁 민원을 원천 차단하는 ‘사이다 원스톱 민원실’을 즉시 가동하고, 매주 하루는 제가 직접 각 마을을 찾는 ‘찾아가는 아침 군수실’을 정례화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군정에 즉각 반영하겠다.
생활 밀착형 복지 역시 치밀한 타임라인에 의해 움직임이다. 임기 1년 차에는 방만한 예산 구조조정을 마치는 동시에 조례 제정을 완료하고, 스마트 통합 주차장 조성을 위한 부지 확보와 시스템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임기 2년 차에는 영유아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엄마 휴가제’ 등 촘촘한 맞춤형 복지 제도를 본격 시행하여 단순한 선심성 정책이 아닌, 군민들의 일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체감형 복지망을 완성하겠다.
-임기 시작 후 울진의 경제 영토 확장과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구상 중인 첫 번째 세일즈 행보는 무엇인지?
찾아가는 아침 군수실 정례화
현장 애로사항 군정 즉각 반영
말만 앞세우는 정치인 아닌
군민 위해 온 몸 갈아넣을 것
△아무리 예쁜 옥구슬이 있더라도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보배로 꿰어지지 못하는 곳이 울진이다.
공식 임기가 시작되면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을 신청하고자 한다. 에너지 수도라고 불리고 있지만 여전히 교통 인프라가 현저히 부족한 울진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리고, 그간 원전 건설 및 운영으로 인해 인내만을 강요받았던 울진군민을 위한 큰 틀의 협상 테이블을 펼쳐보고자 한다.
이에 더해 각 부처 장관 혹은 실무자와의 면담을 통해 상수원 규제로 묶인 국가산단 현안의 돌파구를 열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조속히 이끌어 내겠다. 정부의 전폭적인 규제 완화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 세일즈 행정의 첫 단추다.
말만 앞서는 정치꾼이 아니라, 울진의 경제영토를 넓히고 군민의 지갑을 채우는 진정한 ‘비즈니스 경영 군수’의 진면목을 행동으로 증명하겠다.
- 5만 울진군민들은 2전 3기 끝에 정당 조직 없는 무소속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줬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지막 말씀은?
△정당의 든든한 조직도 없는 무소속 후보를 오직 인물과 민생 정책 하나만 보고 선택해 주신 5만 울진군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2전 3기라는 긴 시간 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군민 여러분의 눈물과 땀방울을 결코 잊지 않겠다.
오늘의 승리는 저 황이주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분열과 불통의 정치를 끝내고 무너진 울진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라는 군민 여러분의 명령이자 위대한 주권 선언이다.
함께 달려온 모든 순간을 평생의 훈장으로 가슴에 새기고, 임기 마지막 날까지 변함없이 겸손한 자세로 오직 군민 여러분만 섬기겠다.
더불어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반목과 갈등은 울진의 발전을 가로막을 뿐이다. 이제 갈등의 허물을 벗어던지고 하나의 울진으로 똘똘 뭉쳐 전진해야 한다.
거창한 말만 앞세우는 정치인이 되지 않을 것이며 오직 위기의 울진 경제를 살려내고 군민 여러분을 부자로 만드는 일에 제 온몸을 갈아 넣을 준비가 된 가장 낮은 곳의 일꾼으로 뛸 각오다. 제가 처음처럼 끝까지 낮은 자세로 일하며 약속을 지켜낼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로 원팀이 되어 힘을 모아주기를 기대한다.
김상만기자 dgde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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