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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제의 신간] 이영호 가천대 교수·우혜경 국립공주대 교수에게 듣는 ...

'AI 교양서: 인간은 어떻게 인공지능을 진화시키는가'의 저자 이영호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원격평생교육원장)·우혜경 국립공주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사진=독자 제공)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화제의 신간] 이영호 가천대 교수·우혜경 국립공주대 교수에게 듣는 ...

(왼쪽부터) ‘AI 교양서: 인간은 어떻게 인공지능을 진화시키는가’의 저자 이영호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원격평생교육원장)·우혜경 국립공주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사진=독자 제공)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얘기하는 게 핵심이었어요. AI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를 재밌게 풀어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AI’라는 기술을 만들어가는 주체는 결국 ‘사람’이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했어요. AI 관련 인물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AI의 원리, 최신 진화, 윤리, 교육, 전 세계 AI 유니콘 기업까지 한 권으로 AI 시대 전체를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최근 발간된 ‘AI 교양서: 인간은 어떻게 인공지능을 진화시키는가’의 저자 이영호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원격평생교육원장)·우혜경 국립공주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21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누구나 쉽게 AI를 접할 수 있도록 관련 인물, 종류, 기업 등 AI 전체를 망라한 종합 서적을 냈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

우혜경 교수는 “이제는 AI가 어떤 학문에 포함돼도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됐고, 주변 지인 등도 AI 시대 속 자녀들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 책은 누구나 AI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양서”라고 말했다.

‘AI 교양서: 인간은 어떻게 인공지능을 진화시키는가’의 목차는 총 11장으로 구성됐다. 엔비디아(NVIDIA)의 차세대 AI 슈퍼칩 플랫폼에 이름을 올린 베라 쿠퍼 루빈의 삶 등 AI 관련 인물 이야기부터 AI 유형·시스템 원리, 교육, 최신 AI 유니콘 기업 분석 등 이른바 ‘AI 연대기’를 담고 있다.

우 교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게 첫번째였다. 기술을 만든 주체는 사람이어서, 기술·사람 간 연결고리를 보면 기술의 발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라며 “또 중간중간 클라이맥스 (Climax)를 배치하기도 했고 AI 원리·시스템, 기업 등 내용도 함께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영호 교수는 “또 1장 첫 꼭지인 ‘베라 루빈’의 이야기를 쓸 당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의 삶을 정리하며 최첨단 반도체 한 장 속에도 인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AI는 결국 사람의 이야기’라는 이 책의 주제가 제게 더욱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AI 교양서: 인간은 어떻게 인공지능을 진화시키는가’ 표지.

책을 집필하면서 어려움도 있었다고 전했다. AI를 쉽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는 것. 이를 위해 며칠씩 고민하며 책을 써내려갔다.

우혜경 교수는 “‘깊이와 쉬움 사이의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전문가가 보기에도 부끄럽지 않은 정확성을 갖추면서 중학생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써야 했다”며 “예를 들어 트랜스포머, 확산 모델, 연합 학습 등 개념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며칠씩 고민한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어려운 기술·개념에 대한 설명은 손그림을 통해 표현했다. 이 교수는 공동저자인 우 교수와 함께 책의 내용 등을 논의하며 직접 그린 그림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저 역시 기술자지만 용어·원리 등이 어렵게 느껴진다. 기술자가 아닌 사람에게 기술을 어렵지 않게 설명하고, 그림을 통해 표현하는 등 핵심은 파악하되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또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신경썼다”고 말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AI로 인해 출간 직전까지도 끊임없이 내용을 살폈다고도 말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AI를 친근하게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담고자 했던 이영호 교수의 열정도 느껴졌다.

그는 “가장 어려웠던 점은 단연 ‘속도와의 싸움’이었다. 자고 일어나면 바뀌어 있는 게 AI다. 원고를 한창 쓰고 있던 중에도 새로운 모델, 새로운 기업, 새로운 개념이 쏟아져 나왔다”며 “원고를 마무리했다고 생각한 순간 또 다른 이슈가 발생해 처음부터 다시 손봐야 하는 일이 반복됐다. 출간 직전까지 목차를 계속 업데이트했고 그 과정에서 편집자와 수없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독자들에게 AI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AI를 단지 기술로서 어렵게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책이 독자들의 지혜로운 AI 활용을 도울 수 있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소망도 전했다.

이영호 교수는 “이 책을 덮을 때, 두 가지만 가져가면 좋겠다. AI를 스스로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이 시대의 주인공이라는 생각”이라며 “AI는 소수의 전문가만 만드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드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기술은 도구일 뿐이며, 어떻게 쓸 지는 우리의 선택이다. 이 책이 그러한 선택을 즐겁고 지혜롭게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역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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