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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신정공, 알루미늄 로어암 개발 승부수…전기차 신사업 체제 구축 박차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앤컴퍼니, 넥센, 넥센타이어 등이 동반 상승했다. 미국 내 교체용 타이어 수요 확대와 천연고무 가격 안정이 수익성 개선 기대를 키웠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글로벌...

화신정공, 알루미늄 로어암 개발 승부수…전기차 신사업 체제 구축 박차

네이버 증권.

국내 증시에서 14일 자동차부품 업종은 완성차 판매 회복 기대와 전기차 플랫폼 확대 전망에 힘입어 강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 전체는 0.35% 상승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기아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부품사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한구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중소형 부품주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화신정공은 12.14% 오른 1921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경창산업은 9.54% 오른 2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엣지파운드리 역시 10.32% 상승하며 강한 탄력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저평가 자동차부품주에 대한 순환매가 유입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화신정공이 전기차 신사업 체제 구축과 경량화 부품 개발을 통해 미래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와 계열사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탄탄한 기술 기반을 다져왔다.

현재 화신정공은 샤시 부품, 정밀 가공 부품, 보수용 부품을 모듈 또는 개별품 형태로 생산해 납품하고 있으며, 1차 부품 협력업체에 원소재를 가공해 판매하는 사업도 영위 중이다.

최근에는 자체 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술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래차의 핵심인 차량 경량화를 위한 알루미늄 로어암 개발을 완료했다. 내연기관 중심에서 친환경·전기차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타이어 업종의 강세도 눈길을 끌었다.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앤컴퍼니, 넥센, 넥센타이어 등이 동반 상승했다. 미국 내 교체용 타이어 수요 확대와 천연고무 가격 안정이 수익성 개선 기대를 키웠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글로벌 프리미엄 타이어 판매 증가 전망이 부각되며 기관 매수세가 이어졌다. 금호타이어 역시 유럽 판매 회복 기대가 반영됐다.

자동차 전장 및 전기차 관련 종목들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네오티스, DN오토모티브, 삼현, 디와이씨, 디젠스, 코리아에프티, 인지컨트롤스 등이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전기차 플랫폼 확대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가 장기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면서 관련 부품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배터리와 열관리 관련 기업들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세방전지, 일진하이솔루스, 삼기에너지솔루션즈, 에코캡,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등이 상승 마감했다. 수소차 및 친환경차 확대 정책이 지속되면서 친환경 부품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지됐다.

자동차 내장재 및 섀시 부품 업체들도 강세 대열에 합류했다. 서연, 두올, 유니테크노, HDC현대EP, 영화금속, 구영테크, 유성기업, 삼원강재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원자재 가격 안정과 완성차 생산 증가가 실적 회복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브레이크와 조향장치 관련 기업들 역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상신브레이크, 피에이치에이, SJM, SJM홀딩스, 모토닉, 씨티알모빌리티, KB오토시스 등이 상승 마감했다. 자동차 안전 규제 강화에 따라 고부가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소형 부품주 가운데서는 태양금속, SG글로벌, 엠투엔, DYP, GH신소재, THE CUBE&, 오스템, 탑런토탈솔루션, 에스엠벡셀 등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일부 종목은 정치 테마성 수급까지 유입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반면 일부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케스피온은 6.24% 내렸고, 앤디포스와 이미지스, 디티씨, 케일럼 등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PS일렉트로닉스는 6.77% 떨어졌고 쏘닉스는 10.81% 하락하며 낙폭이 컸다. 실적 불확실성과 단기 급등 부담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됐다.

휴대폰 카메라 및 전장 연계 기업들 사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안정적인 실적 전망 속에 강보합 흐름을 유지했고, HL홀딩스와 한국단자 역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핵심부품 경쟁력 강화 기대가 지속적으로 반영되는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자동차부품 업종이 단순 저평가 매력을 넘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 확대 과정에서 기존 기계형 부품보다 전장·센서·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이 더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단순 실적보다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공급망 확보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혔다.

또한 미국 대선 국면에서 친환경차 정책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 자체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따라 국내 부품사들의 북미 공급 확대 여부가 향후 실적 개선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에서는 자동차부품 업종에 대해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단순 테마 접근보다는 현대차·기아 글로벌 판매 확대에 직접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과 전기차·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보유한 업체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연구원은 “자동차부품 업종은 실적 기반 종목과 테마성 종목의 차별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타이어와 전장, 친환경 부품 기업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은 중장기적으로 재평가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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