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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가족에까지 협박’…외신들 미국행 소식 전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의 미국행에 대해 외신들이 보도에 나서며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배경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명보 가족에까지 협박’…외신들 미국행 소식 전해

홍명보 전 감독과 일부 선수들이 지난 6월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귀국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의 미국행에 대해 외신들이 보도에 나서며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배경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5일 스페인 매체 ‘코페’는 홍 감독의 출국 소식을 전하며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이 끝난 뒤 한국 국민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다”면서 “소스에 의하면 홍명보 감독은 살해 협박까지 받았고,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였따. 결국 신변 안전을 고려해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향했다”고 썼다.

앞서 3일(현지시간) 스페인 아스도 “홍 전 감독은 살해 협박을 받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홍 전 감독이 안전 상의 이유로 인해 미국으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아스는 “한국 축구 대표팀을 둘러싼 상황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면서 홍 전 감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어 “홍 전 감독은 언론 앞에서 매우 괴로워했고,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는 모습도 보였다”고 덧붙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대표팀이 32강에 진출하지 못하자 홍 전 감독은 팬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6월 30일 홍 전 감독은 일부 선수들과 함께 귀국했지만 이틀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재차 출국했다. 홍 전 감독은 가족이 머무르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스는 홍 전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가해지는 압박 역시 출국의 주된 이유로 추측했다. 월드컵 탈락 이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특별감사를 추진 중이고, 국회도 청문회 개최를 논의하고 있다. 아스는 “정부 차원의 대응이 이어졌다”면서 “홍 전 감독은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평가했다.

국내 일각에서는 홍 전 감독의 출국이 청문회 참석을 피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의심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 전 감독은 출국 과정에서 “(청문회 참석 여부는) 모르겠다”면서 “귀국 날짜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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