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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홈초이스, '스튜디오 초이스'로 사명 변경…콘텐츠 투자·배급사로 전환

케이블TV VOD 플랫폼 사업자 홈초이스가 '스튜디오 초이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콘텐츠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고 31일 밝혔다.

홈초이스, '스튜디오 초이스'로 사명 변경…콘텐츠 투자·배급사로 전환

VOD 플랫폼 넘어 종합 스튜디오 전략 본격화

케이블TV VOD 플랫폼 사업자 홈초이스가 '스튜디오 초이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콘텐츠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고 31일 밝혔다.

플랫폼 운영에 머물던 기존 사업 구조를 벗어나 투자·제작·배급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튜디오 초이스 CI (사진제공=스튜디오 초이스)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 브랜드 교체가 아닌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의 신호탄이다. '스튜디오 초이스'라는 명칭에는 콘텐츠 선택의 기준이 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적 의지가 반영됐다.

회사는 기존 케이블TV 기반 VOD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토대로 콘텐츠 밸류체인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콘텐츠 투자부터 배급, 유통까지 통합 구조를 구축하고, 극장·방송·OTT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유통 채널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이는 콘텐츠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자체 공급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수익 모델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구독형(SVOD)과 광고 기반(AVOD)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한다. 최근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과 AVOD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흐름과 맞물린 대응이다.

중장기 전략의 핵심은 IP(지식재산권) 중심 제작사로의 전환이다. 자체 IP 확보를 통해 제작 역량을 내재화하고, 플랫폼과 연계된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이 IP 확보를 통해 장기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는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브랜드 리뉴얼도 병행됐다. 신규 CI 도입과 공식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콘텐츠 중심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특히 4월 론칭 예정인 영화 전문 채널 '씨네초이스'는 배급과 채널 사업 간 시너지를 겨냥한 핵심 프로젝트다. 자체 채널 확보를 통해 유통 경로를 직접 통제하고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적 의도가 담겼다.

국내 미디어 산업은 OTT 중심 경쟁 심화와 광고 기반 플랫폼 확대라는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이 가운데 스튜디오 초이스의 행보는 플랫폼 사업자에서 콘텐츠 IP 중심 기업으로 이동하는 전형적인 전환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성과는 ▲IP 확보 속도 ▲자체 제작 콘텐츠 흥행 ▲글로벌 배급 네트워크 구축 여부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특히 ‘씨네초이스’ 채널의 초기 안착 여부가 콘텐츠 사업 확장의 핵심 지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데이터 기반 투자와 AI 활용이 실제 콘텐츠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가 중장기 경쟁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김형만 스튜디오 초이스 대표는 "콘텐츠 선택의 기준이 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AI 등 미디어테크와 플랫폼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 투자 및 배급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굿모닝경제 노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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