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기관 순매수, 코스피 5.04% 뛰어 5925 마감
국제유가 亞 시장서 큰폭 하락, 코스피에 '훈풍'
美 마이크론 '급등'...반도체 업황 전망도 '맑음'
모건스탠리, 한국증시에 긍정 전망 밝혀 '주목'
삼성전자, 주총서 1.3조 추가배당 실시 발표도
코스피 장중 매수 사이드카 발동...올들어 네 번째
삼성전자·SK하이닉스 폭등, 20만·100만원 돌파
대미 투자 기대...대우건설·GS건설·DL이앤씨 '급등'
반도체·건설·지주·車·보험·증권·전력기기주 올라
사진=뉴시스
18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5.04% 치솟으며 5925선에서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중동 불안 속에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아시아 시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 속에 한국증시도 환호했다. 같은 날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마이크론 주가도 급등하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 전망에 힘을 실었다. 또한 모건스탠리의 한국증시에 대한 긍정 전망, 삼성전자가 이날 정기주총에서 1.3조원 규모의 추가 배당을 발표한 점, 엔비디아의 GTC 행사에 따른 AI(인공지능) 투자 기대감 지속 등도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5% 넘게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올 들어 네 번째로 발동됐다. 기관들이 무려 3.1조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급등세를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이 1480원 중반대까지 하락(원화가치 강세)하는 가운데 외국인들은 6거래일 만에 태도를 전환하며 8700억원 대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비롯해 건설, 금융지주, 지주, 자동차, 보험, 증권, 전력기기주 등이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53% 급등한 20만8500원, SK하이닉스는 8.87% 뛰어오른 105만6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IT 대형주 중 LG전자(4.80%), LG디스플레이(4.92%) 등이 급등했다.
대미투자특별법에 따른 미국 원전투자 기대감 속에 대우건설이 22.79% 치솟았고 GS건설(16.59%), DL이앤씨(9.21%), 현대건설(5.65%) 등도 껑충 뛰었다. 원전주 중 두산에너빌리티가 2.78% 상승했다.
금융지주 중에선 하나금융지주(4.19%), 신한지주(4.17%) 등이 급등했다. 지주사 가운데 효성(10.53%), 두산(7.12%), SK스퀘어(7.33%), CJ(3.63%) 등이 급등했다.
엔비디아와의 자율주행 협력 기대에 현대차가 4.41%, 기아가 4.66% 각각 급등했다. 보험주 중 한화생명(9.60%), 삼성생명(8.29%), 현대해상(4.98%), 삼성화재(3.46%) 등이 급등했다. 삼성증권(4.21%), NH투자증권(5.56%) 등 증권주들이 급등했다.
항공주 중 한진칼이 4.00% 급등했다. 제약바이오주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46%), 셀트리온(1.70%) 등이 올랐다.
2차전지주 중 삼성SDI(4.11%), LG화학(4.07%) 등이 급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0.79% 올랐다. 철강주 중 POSCO홀딩스가 2.04% 올랐다. 전력기기주 중 HD현대일렉트릭(4.62%), 효성중공업(7.27%), LS일렉트릭(9.32%) 등이 껑충 뛰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4.55포인트(5.04%) 치솟은 5925.0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78억원과 3조109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조868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3223만주, 거래대금은 26조1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61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80종목이 내렸다. 29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7.44포인트(2.41%) 급등한 1164.38을 기록했다.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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