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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호르무즈 긴장 고조에도…S-Oil, 유가 상승 수혜로 실적 반등 기대

네이버 증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정유업계의 실적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S-Oil이 호르무즈 해협 긴장 상황을 오히려 실적 개선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호르무즈 긴장 고조에도…S-Oil, 유가 상승 수혜로 실적 반등 기대

네이버 증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정유업계의 실적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S-Oil이 호르무즈 해협 긴장 상황을 오히려 실적 개선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S-Oil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정유사들이 기록적인 실적을 냈던 흐름과 유사한 양상이라는 평가다.

핵심 변수는 글로벌 원유 공급 불안이다. 중동의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통제될 경우 원유 공급 차질이 불가피해지고, 이는 곧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유안타증권은 이러한 상황이 약 6개월가량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S-Oil의 실적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간 평균 유가는 배럴당 83달러로 전년 대비 14달러 상승하고, 정제마진 역시 배럴당 10.1달러 수준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환경 변화는 정유 부문의 실적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원유를 정제해 판매하는 구조상 제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 확대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정제마진 상승은 영업이익 증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S-Oil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41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 대비 뚜렷한 개선이 기대된다. 지배주주 순이익 역시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부분은 상반기 실적이다.

보고서는 상반기에만 최대 2조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확대 효과가 집중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거론된다.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이 약 1조1000억원의 이익을 창출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부문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85억원 수준의 이익이 예상되지만, 윤활유 부문은 약 5977억원의 안정적인 수익을 더할 전망이다.

이처럼 정유와 윤활유 중심의 수익 구조는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일정 수준의 실적 방어력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특히 윤활유 사업은 비교적 안정적인 마진을 유지하는 특성이 있어 전체 실적의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오히려 정유사에 ‘호재’로 작용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급 불안이 심화될수록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곧 정제마진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호황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국제유가는 전쟁 상황과 주요 산유국 정책, 글로벌 수요 흐름 등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단기적으로는 우호적인 업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특히 중동 리스크가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정유업계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S-Oil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3만1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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