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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호르무즈 기대감에 코스피, 장초반 5300선 회복…환율 1510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4.71%)가 급등하며 단숨에 18만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6.51%) 역시 88만원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밖에 현대차(3.54%), LG에너지솔루션(0.99%), 삼성바이오로직스(0.95...

호르무즈 기대감에 코스피, 장초반 5300선 회복…환율 1510원

코스피가 전 거래일(5234.05)보다 141.45포인트(2.70%) 상승한 5375.50에 개장한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3일 개장 직후 3% 이상 급등하며 단숨에 53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20포인트(2.74%) 뛰어오른 5377.25를 기록 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종전 기대를 꺾는 강경한 백악관 연설 여파로 4.47%나 하락며 5230대까지 밀려났으나, 불과 하루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41.45포인트(2.70%) 오른 5375.5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5419.45까지 치솟으며 54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역시 전날 종가보다 8.9원 내린 1510.8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안정세를 찾았다. 환율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충격에 20원 가까이 치솟으며 1519.7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209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12억원, 1246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무려 12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나,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937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반등은 간밤 뉴욕증시 흐름과 맞닿아 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3% 하락했지만,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11%, 0.18% 소폭 상승했다.

당초 미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대국민 연설로 급락 출발했으나, 호르무즈 해협을 마주한 이란과 오만이 안전 통항을 위한 규약(프로토콜)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해협 개방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며 증시에 대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0.93%) 등이 상승을 주도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0.40%)가 3거래일 연속 올랐다. 다만 테슬라는 1분기 차량 인도량 및 생산량 감소 악재로 5% 이상 급락했다.

이에 동조한 국내 증시도 호르무즈 해협 개방 호재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맞물리며 온기를 띄고 있다.

국민일보DB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4.71%)가 급등하며 단숨에 18만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6.51%) 역시 88만원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밖에 현대차(3.54%), LG에너지솔루션(0.99%), 삼성바이오로직스(0.95%), 두산에너빌리티(3.42%), KB금융(1.30%) 등 주요 대형주들이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삼성SDI(-0.68%), 한국전력(-0.73%), LIG넥스원(-0.77%)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건설(4.79%), 증권(3.36%), 전기전자(4.29%) 등 거의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0.19%)만이 홀로 하락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9.51포인트(0.90%) 오른 1065.8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2.83포인트(2.16%) 급등한 1079.17로 출발했으나 점차 상승 폭을 반납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46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9억원, 32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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