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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협력사에 AI 구축해 생산성 ↑”…경북도, ‘AI 동반성장 프로젝트’...

협력사의 AI 전환이 지연되면서 생산·품질 관리에 한계가 드러나자 세아메카닉스는 각 협력사의 인공지능(AI) 솔루션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아메카닉스 관계자는 “협력사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

“협력사에 AI 구축해 생산성 ↑”…경북도, ‘AI 동반성장 프로젝트’...

중소 협력사, AI 도입 사실상 불가능

원청기업 이끌고, 경북도 ‘원팀’ 지원

차부품 우선 적용…10대 주력산업 확대

19일 구미 세아메카닉스에서 열린 ‘경북형 AI 동반성장 협의체’ 업무협약 이후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경북 구미시 소재 전기차 부품기업 세아메카닉스는 대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했지만 이를 2·3차 협력사에 배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협력사의 AI 전환이 지연되면서 생산·품질 관리에 한계가 드러나자 세아메카닉스는 각 협력사의 인공지능(AI) 솔루션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아메카닉스 관계자는 “협력사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협력사 7~8곳에 AI 기반 지능형 제조시스템이 구축되면 불량률은 50% 줄고, 생산성은 30% 늘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런 애로를 겪는 세아메카닉스를 비롯한 도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형 AI 동반성장 주력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세아메카닉스처럼 대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한 원청기업 협력사에 AI 도입을 지원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골자다. 대·중견기업은 자체 역량으로 AI·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고 있지만, 2·3차 중소 협력사는 초기 투자 비용과 전문 인력 부족 등 구조적 한계로 AI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도는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 분야에 우선 AI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이후 철강·반도체 등 10대 주력산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45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인재 양성도 함께 추진한다.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 공급을 위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해 AI 전문 인력 1000명을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주를 확보한 원청기업이 협력사의 AI 도입을 이끌고, 경북도와 기업지원기관이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각 기업지원기관은 고유 역량을 결집해 ‘원팀’을 구성하고, 기업이 개별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과제를 패키지로 통합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이 정책 자금과 보증을, 경북테크노파크·로봇융합연구원·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AI·로봇 기술 개발을 각각 지원한다. 금오공대·구미대·경운대는 AI 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협력을, 경북경제진흥원은 판로 개척과 마케팅을,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은 현장 밀착 행정지원을 맡는다.

경북도는 19일 세아메카닉스와 각 기업지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AI 동반성장 협의체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모델 발굴부터 AI 도입, 공장 고도화까지 지원하는 통합 정책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곽은희 경북도 기업지원과장은 “2·3차 중소 협력사는 혼자 힘으로 AI 도입에 한계가 있다”며 “원청기업의 수주 물량과 협력사의 AI 도입을 연결하고 자금·기술·인력·마케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동반성장 모델을 전국 처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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