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산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이 낸 교통사고의 공정 수사를 위해 인접한 다른 경찰서가 들여다보고 있다. 뉴스1
현직 경찰관이 운전하던 차량과 부딪힌 SUV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를 충돌하는 2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피해자가 숨졌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와 난폭·보복 운전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3일 광주 서부경찰서와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께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인근 도로에서 광산경찰서 소속 A 경장의 승용차와 차로를 변경하던 SUV 차량이 1차 충돌했다.
이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간 SUV가 반대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2차 충돌하면서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승용차에 탑승해 의식불명 상태였던 60대 여성은 결국 이날 오후 숨졌다. 사고 당시 운전자 모두 음주나 약물,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A 경장의 소속 관서인 광산경찰서에서 인접 서부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와 주행 동선 CCTV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주행 속도, 사고 회피 가능성, 차량 감식 등을 의뢰했다.
또 사고 발생 전 운전자들 간 주행 경합이나 난폭·보복 운전 여부도 함께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뚜렷한 주행 경합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 및 관련자 진술을 종합해 과실 여부를 정밀 파악할 방침이다.
고성표 기자 muze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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