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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영상] 10일간 한마음으로 기원한 늑구의 무사 귀환…“돌아와 줘서...

이 과정에서 탈출 첫날 소방에 접수된 '도로를 활보하는 늑구' 사진이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또는 합성 이미지로 드러나면서 수색에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수색이 길어지면서 늑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고...

[현장영상] 10일간 한마음으로 기원한 늑구의 무사 귀환…“돌아와 줘서...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던 늑대 '늑구'가 수색 열흘째인 오늘(17일) 무사히 포획됐습니다.

지난 8일 대전 동물원 오월드 사육장에서 올해 2살인 수컷 늑대 늑구가 철조망 아래 땅을 파고 탈출했습니다.

늑대 탈출 소식에 인근 학교는 휴업에 들어가는 등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했습니다.

한때 드론과 열화상 장비를 동원해 늑구의 모습을 포착했지만, 기상 악화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탈출 첫날 소방에 접수된 '도로를 활보하는 늑구' 사진이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또는 합성 이미지로 드러나면서 수색에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수색이 길어지면서 늑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고, 소셜미디어(SNS)에선 "사살하지 말고, 생포해 달라"는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시민이 촬영해 제보한 영상이 늑구의 위치를 특정하는 결정적인 단서가 되면서 수색은 다시 속도를 냈습니다.

제보에 힘입어 수색팀은 닷새 만에 늑구와 대치했지만, 늑구는 벽을 넘으며 재빠르게 도주하는 등 추적을 따돌렸습니다.

포획에 실패하자 수색 방식 변경에 대한 논의가 오갔지만, 당국은 늑대의 습성을 고려해 저자극 포획 전략을 유지했습니다.

수색 열흘째, 늑구와 다시 대치한 수색팀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포획에 나섰고, 마침내 동물원 인근 수로에서 늑구를 마취하는 데 성공해 생포했습니다.

동물병원으로 이송된 늑구 몸속에서는 낚싯바늘과 생선 가시가 발견됐는데,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물고기를 잡아먹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늑구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동물원 내 별도의 장소에서 안정을 취한 후 가족이 있는 사육장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무사 귀환으로 마무리된 '국민 늑대' 늑구의 10일간 외출, 영상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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