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가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더 뉴 아우디 A6’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왼쪽부터)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 마르코 슈베르트 세일즈·마케팅 총괄,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회장이 더 뉴 아우디 A6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서영길 기자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재도약을 노리는 아우디가 한국 시장에서 반등을 겨냥한 핵심 모델을 내놨다.
특히 글로벌 수뇌부가 직접 방한해 한국을 ‘전략적 벤치마크 시장’으로 규정하며, 신뢰 회복과 제품 확대 의지를 동시에 드러냈다.
20일 아우디 코리아는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더 뉴 아우디 A6’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회장, 마르코 슈베르트 세일즈·마케팅 총괄,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이 참석해 한국 시장 전략과 신차 경쟁력을 직접 설명했다.
첫 방한한 게르놋 될너 아우디 회장이 기자들 앞에서 더 뉴 아우디 A6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서영길 기자
“한국은 기준을 만드는 시장”…글로벌 전략 축으로 재확인
게르놋 될너 회장은 첫 방한 소감부터 한국 시장의 위상을 강조했다. 그는 “방문 전부터 한국과 깊은 연결감을 느껴왔고, 이곳의 에너지와 혁신을 향한 열정, 미래지향적인 시장 환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될너 회장은 이어 “한국은 단순한 판매 규모를 넘어 영향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지난 20여 년간 한국 고객은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산업의 기준을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 고객 특성에 대한 언급이 이어졌다. 될너 회장은 “높은 디지털 이해도와 디자인 감각, 프리미엄 품질에 대한 기대가 아우디의 기준을 끌어올리고 브랜드 정체성을 정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품질 이슈와 판매 중단을 직접 언급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과거 제품 이슈와 일시적 판매 중단으로 고객 신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는 책임과 신뢰,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 의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현재 아우디 코리아는 정상 궤도에 올라섰고 고객 신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우디의 중장기 방향성도 분명히 했다. 전동화와 디지털화, 절제된 디자인을 축으로 한 ‘대전환’을 추진 중이며,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한국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될너 회장은 “지난 2년간 20종 이상의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고, A6 e-tron, A5, Q5의 흐름을 이어 한국에서도 Q3부터 Q7, Q9까지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르코 슈베르트 총괄 역시 한국 시장의 성장성과 구조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 수입 승용차 시장은 사상 최초로 30만 대를 돌파했고, 이 가운데 7만384대가 고급 세단 및 플래그십 모델로 전년 대비 16.3% 성장하며 약 20%를 차지했다”며 “특히 C세그먼트 세단이 프리미엄 시장의 64%를 차지하는 핵심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슈베르트 총괄은 이어 “더 뉴 아우디 A6는 단순한 신차가 아니라 아우디의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며 “디자인, 혁신, 안락함 전반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르코 슈베르트 세일즈·마케팅 총괄이 기자들 앞에서 더 뉴 아우디 A6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서영길 기자
‘더 뉴 A6’ 전면에…디지털·정숙성·공력 성능 집약
이날 공개된 더 뉴 아우디 A6는 브랜드의 프리미엄 세단 역량을 집약한 모델로, 디자인과 공기역학, 디지털 경험 전반에서 완성도를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정교한 차체 설계를 통해 내연기관 기준 공기저항계수(Cd 0.23)를 구현하며 효율성과 정숙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파워트레인은 전 트림에 7단 S 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적용된다. 이날 차량 소개를 맡은 이재혁 아우디 코리아 프로덕트팀 부장은 “가솔린 모델은 203.9마력의 40 TFSI, 271.9마력의 45 TFSI 콰트로, 367마력의 55 TFSI 콰트로로 구성되며, 디젤 모델 40 TDI 콰트로는 204마력과 최대토크 40.789kg.m 성능을 제공한다”며 “40 TDI 콰트로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시스템이 적용돼 효율성과 정숙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더 뉴 아우디 A6 외관은 절제된 우아함과 역동성을 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어드밴스드와 S-라인 두 가지 스타일로 운영되며, 매립형 도어 핸들 등 공력 성능을 고려한 설계가 반영됐다. 매트릭스 LED와 디지털 OLED 테일라이트 등 첨단 조명 기술도 전 모델에 적용됐다.
실내는 ‘디지털 스테이지’ 개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 14.5인치 MMI 디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파노라믹 구조를 통해 직관성과 몰입감을 높였다. 카카오맵과 티맵이 버추얼 콕핏에서 지원되며, 84개의 LED로 구성된 인터랙션 라이트가 차량과 탑승자 간 소통을 시각화한다.
안전 및 편의 사양도 강화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플러스, 파크 어시스트 프로, 긴급 제동 보조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며, 뱅앤올룹슨 3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전 트림에 탑재된다.
더 뉴 아우디 A6 가격은 모델에 따라 6519만원부터 9718만원까지로 책정됐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이 기자들 앞에서 더 뉴 아우디 A6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서영길 기자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디자인과 기술, 브랜드 경험 전반에서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시장”이라며 “이러한 고객 기대가 아우디를 진화시키고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도록 이끈다”고 말했다.
클로티 사장은 이어 “아우디 코리아는 2026년을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 시작했고, 1분기 54.7% 성장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오늘은 단순한 신차 발표를 넘어 아우디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아우디는 이번 A6 출시를 기점으로 제품 공급 확대와 브랜드 전략 강화, 서비스 경험 개선을 병행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더 뉴 아우디 A6./기자=서영길 기자
아우디 코리아가 20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마련한 미디어 콘퍼런스 현장 모습./사진=서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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