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25㎏·건조 20㎏…일체형 최대 용량 구현
LLM 기반 빅스비 탑재, AI 사용자 경험 강화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사진=데일리한국
[데일리한국 이학림 기자] 삼성전자가 건조 용량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출시하며 혼수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은 "봄을 맞아 결혼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신혼부부들이 가사 부담을 줄이고 소중한 시간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며 "최근 예비부부들 사이에서는 AI 가전이 신혼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과거 냉장고 중심이었던 신혼 가전 트렌드도 세탁건조기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총괄은 "비스포크 AI 콤보는 성능과 AI 기능을 바탕으로 신혼가전 구매 시 가장 먼저 선택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신혼부부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은 세탁 용량 25㎏, 건조 용량 20㎏으로 일체형 세탁건조기 중 최대 수준의 용량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건조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메인 열교환기에 '부스터 열교환기'를 추가해 건조 용량을 전작 대비 2㎏ 확대했다. 부스터 열교환기는 열을 분산해 장비가 일정한 상태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히터를 활용해 건조 초기 내부 온도를 높이는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방식에 '프리히트' 기능을 적용했다. 프리히트는 세탁 탈수 단계에서부터 내부 온도를 높여 건조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 같은 구조를 적용해 '쾌속 코스' 기준 약 69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마칠 수 있다. 이는 전작 대비 10분, 2024년형 모델 대비 30분 단축된 수준이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사진=데일리한국
AI 기반 사용자 경험도 강화했다. 이번 신제품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으로 고도화된 '빅스비'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자연어 대화를 통해 제품을 제어하고 제품 사용법이나 일상 정보에 대한 답변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옷감의 무게·종류·오염도를 감지해 세탁과 건조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AI 맞춤+' 기능을 적용했다. 바닥 상태를 감지해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과 세탁·건조 종료 후 내부 습기를 배출하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도 갖췄다. 먼지필터는 이중 메쉬 구조와 원터치 분리 방식을 적용해 위생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를 통해 신혼부부 대상 가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삼성닷컴에 혼수 가전 조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용 기획전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신혼가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혼수 패키지 쇼룸을 갖춘 '웨딩 전문 스토어'도 운영한다. 해당 스토어는 청담점을 시작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세탁·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체형을 비롯해 결합형과 분리형 등 전 세탁 가전 라인업에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 총괄은 "신혼부부의 가사 부담을 줄이고 일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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