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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대차, 새만금 '미래 산업 도시' 시동…정책금융과 9조 프로젝트 속도...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새만금을 로봇·AI·수소 산업이 결합된 첨단 산업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약 9조 원을 투자해 로봇 제조 클러스터, AI 데이터센터, 수소 생산 설비, 태양광 발전단지 등을...

현대차, 새만금 '미래 산업 도시' 시동…정책금융과 9조 프로젝트 속도...

현대차그룹-정책금융기관 금융지원·협력 MOU’ 행사 참가자들이 서명식에 참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장민영 중소기업은행장,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주요 정책금융기관들과 손잡고 새만금을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6일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과 함께 ‘새만금 프로젝트 금융지원 및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규모 민관 협력을 통해 산업·에너지·도시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정책금융기관들은 각각 역할을 나눠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전체 금융 구조 설계와 자문을 맡고, 기업은행은 중소·중견기업 대상 금융 지원을 통해 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한다. 수출입은행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금융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신용보증기금은 참여 기업들의 자금 조달 안정성을 높이는 보증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새만금을 로봇·AI·수소 산업이 결합된 첨단 산업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약 9조 원을 투자해 로봇 제조 클러스터, AI 데이터센터, 수소 생산 설비, 태양광 발전단지 등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장 건설을 넘어 ‘AI 기반 수소 도시’라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산업과 에너지, 도시 인프라를 하나로 묶어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정부와 협력해 인허가 및 인프라 구축을 논의하는 등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 금융 협력은 이러한 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한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향후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관련 산업 기업 유입과 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나아가 로봇·AI·수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한국이 미래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투자 유치가 아니라, 정부와 금융기관, 대기업이 함께 미래 산업 도시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새만금이 로봇·AI·수소 산업이 결합된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경우, 대한민국 산업 구조가 제조 중심에서 미래 기술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창석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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