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신장식 대표, “총선 호남 후보군 추석 무렵 순차 공개”
“총선 철저히 준비해 호남민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후보 낼 것”
“호남 3대 메가프로젝트 보완…민주당과 협력, 경쟁 관계 병행”
2026년 08월 22일(토) 13:05
22일 전남광주시 북구 말바우시장을 찾은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가 상인과 악수를 하고 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2028년 총선을 겨냥해 이르면 추석부터 경쟁력 있는 호남 후보군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22일 전남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광주일보와 만나 “호남 정치, 특히 전남광주에서 민주당 이외에도 믿고 찍을 수 있는 대안 정치세력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사법개혁을 넘어 정치·사회 전반의 개혁을 주도하는 동시에 민생 현장에 뿌리내려 호남 유권자들에게 실질적인 ‘두 번째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신 대표는 “호남에서 많은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현실화되지 못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총선은 보다 철저하게 준비해 호남민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후보를 차근차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후보 발굴과 공개 시점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추석 연휴부터 시작해 늦어도 연말까지 1차로 호남에서 출마할 후보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에서는 다를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이 호남이 키워낸 또 하나의 정치세력이라는 점을 강조한 뒤, 호남 유권자들에게 이른바 ‘둘째 아들의 효도’도 제대로 받아봐 달라는 취지로 지지를 호소했다.
조국혁신당의 향후 노선으로는 ‘선명한 개혁’과 ‘민생’이라는 두 개의 깃발을 제시했다.
신 대표는 “검찰개혁과 사법개혁뿐 아니라 사회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하고 특히 정치개혁이 필요하다”며 “선명한 개혁의 기둥을 세우는 동시에 민생의 깃발도 분명하게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말바우시장을 찾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조국혁신당은 ‘민생기병대’를 꾸려 전통시장 등 민생 현장을 순회하고 있다. 신 대표는 “호남의 시장을 직접 발바닥으로 누비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지역민의 삶과 맞닿은 의제를 발굴하겠다고 했다.
민주당과의 관계는 ‘민생 협력·개혁 경쟁·극우 대응 연대’로 정리했다.
신 대표는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연대할 것은 연대하고, 경쟁할 부분에서는 경쟁하겠다”며 “민생에서는 반드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정기국회에서 대선 당시 함께했던 5개 정당이 참여하는 ‘민생원탁회의’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민생과 관련해서는 확실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개혁 과제에서는 민주당과 선명하게 경쟁하겠다는 입장이다.
신 대표는 “혁신과 개혁에 주춤거린다면 확실하게 경쟁할 것”이라며 “개혁은 경쟁하고 민생은 협력하며 극우 정치세력에 맞서는 데는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호남 전략의 한 축으로는 지역의 대형 국책사업을 꼽았다. 신 대표는 이른바 ‘호남 3대 메가프로젝트’가 보다 지속가능하고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3대 메가프로젝트가 더 좋고 지속가능하게 완성되도록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지적할 것은 지적하겠다”며 “사업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호남민들의 삶을 한 발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남 내부의 지역 불균형 문제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신 대표는 전남 동·서부권 간 격차와 전북에서 제기되는 소외론 등을 언급하며 “호남 내부에서 발생하는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만드는 데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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