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가 천문학적으로 치솟으며 국내 우주 항공 관련주들이 다시 한번 시장의 중심에 섰다.
스페이스X 테마는 전일 대비 0.34% 오르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 중이다.
재사용 로켓 기술의 완성도 제고와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의 글로벌 확장 소식이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을 높이며 매수세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화력을 뿜어내는 종목은 스피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피어는 이날 오후 1시47분 현재 전일 대비 11.81% 상승한 5만 1600원에 거래 중이다.
우주 항공 분야에 최적화된 통신 솔루션 기술력이 부각되며 대규모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출발한 스피어는 2025년 스피어코리아와의 합병을 기점으로 우주항공 특수합금 분야의 글로벌 강자로 거듭났다. 현재 세계 5대 ‘티어 1(Tier 1)’ 공급업체로 이름을 올리며, 초고온과 고압 등 극한 환경에서도 변형 없는 고내열성 및 내식성을 갖춘 발사체 부품용 특수합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합병 이후 스피어는 고객 맞춤형 생산 시스템과 고도화된 물류 체계를 구축하며 사업 영토를 확장했다. 특히 단순 제조를 넘어 설계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전 주기 신속 대응 체계’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신뢰를 확보했다.
스페이스X의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미래에셋 그룹주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7.22% 상승한 2만 895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주IB투자 역시 투자 수익 증대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랠리에 동참했다.
전기차용 소재 기술을 우주 분야로 확장 중인 나노팀과 첨단 IT 소재 기업인 이녹스첨단소재도 1% 미만의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테마의 상승 압력을 지지하고 있다. 반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보합권에서 변동 없이 거래되며 방향성을 타진 중이다.
하락 종목군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과 대형주 위주의 지수 하락 압력이 관찰된다. 미래에셋증권과 LG에너지솔루션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세아베스틸지주 역시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와이제이링크와 센서뷰도 마이너스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에이치브이엠은 전일 대비 8.30% 하락한 10만 2800원에 거래 중이다. 섹터 전반의 훈풍 속에서도 개별 수급 악재나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주가 하락을 이끄는 양상이다.
스페이스X 테마의 투자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민간 주도의 우주 개발인 '뉴스페이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 우주 항공 담당 연구원은 "과거 국가 주도의 사업에서 민간 기업 간 경쟁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기술 혁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스페이스X의 공급망에 진입했거나 독보적인 위성 통신 부품 기술을 보유한 국내 강소기업들이 실질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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