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CI.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비즈월드]
◆롯데바이오로직스, ‘오티모’와 항체의약품 추가 생산 수주 계약 체결
롯데바이오로직스(대표 박제임스·신유열)가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 범위를 공정개발까지 확대하며 초기 임상부터 상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CDMO(위탁개발생산)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영국 바이오 기업 오티모 파마(OTTIMO Pharma)와 항체의약품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티모 파마와 지난해 6월에도 항체의약품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추가 수주 계약을 통해 뉴욕주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오티모 파마의 항체신약 ‘Jankistomig’의 원료의약품(DS)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원료의약품 생산뿐만 아니라 공정 개발까지 포함됐다고 한다. 단순 생산을 넘어 개발 단계까지 양사의 협력 범위를 확대된 것이다.
이에 앞으로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기반으로 세포주 개발부터 대규모 위탁생산까지 안정적인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올해 예정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의 준공이 완료되면 북미와 아시아를 잇는 ‘듀얼 사이트(Dual Site)’ 체계 구축이 가능해진다.
회사는 듀얼 사이트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앞으로 오티모 파마의 임상·상업화 물량까지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공정개발부터 상업화 생산까지 아우르는 통합 CDMO 역량을 기반으로 오티모 파마의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고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io CIC가 들어설 판교 제2테크노밸리 CGB 전경. 사진=차바이오텍
◆차바이오텍-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과 ‘K-Bio CIC’ 구축·운영 맞손
글로벌 바이오 산업에서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구축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차바이오텍(대표 차원태)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연구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차바이오텍은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대표 석수진, 이하 써모 피셔)과 K-Bio-CIC 오픈이노베이션센터(이하 K-Bio CIC)의 구축·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글로벌 수준의 제약·바이오 연구 인프라·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사업 성장을 지원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대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K-Bio CIC에 입주하는 기업의 기초 연구부터 분석·공정 개발 등 혁신 연구개발을 가속화 하기 위한 통합 연구 환경을 구축한다.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세포 라이브러리, 미국·한국·일본을 잇는 6개 글로벌 CGT(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사이트, CHA 실험동물센터, CHA 글로벌임상시험센터 등 다양한 연구·개발 자원을 연계해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PoC)부터 임상, 사업화, 글로벌 파트너링까지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디지털·자동화·AI(인공지능) 기반 연구 환경과 첨단 분석 기술을 접목해 연구부터 임상·생산까지 이어지는 통합 연구·개발 체계를 만들고 바이오 기업들의 개발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오픈형 제약·바이오 연구 인프라 구축·운영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첨단 연구 솔루션 교육·네트워크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차바이오텍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지상 10층·지하 4층, 연면적 6만6115㎡(2만 평) 규모로 건설 중인 CGB(Cell Gene Bioplatform)를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CGB 내에 1만㎡(3000평)를 할애해 K-Bio CIC를 조성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오픈한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혁신 플랫폼 운영사인 미국 ‘케임브리지 혁신센터(CIC, Cambridge Innovation Center)’의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연구부터 임상·생산·사업개발·투자까지 지원하는 통합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차원태 차바이오텍 대표는 “생명과학 분야 장비와 솔루션에 역량을 보유한 써모 피셔와 협력해 K-Bio CIC 입주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수진 써모 피셔 대표는 “써모 피셔의 첨단 바이오 분야 글로벌 기술력과 디지털·자동화·AI 기반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K-Bio CIC가 글로벌 수준의 오픈형 제약·바이오 연구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차바이오텍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서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국제학술대회(KCR 2026) 내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스 모습.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국내 학회서 '아달로체' 환자 처방 데이터 공개
삼성바이오에피스(사장 김경아 사장)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아달로체의 실제 환자 처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바이오시밀러 치료 효과·안전성 근거 강화에 나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서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국제학술대회(KCR 2026)에 참가해 최신 연구성과 발표, 기업 전시,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 학술 활동을 전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먼저 회사는 자체적으로 수행한 아달로체(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치료 효능·안전성에 대한 환자 처방 데이터(Real-world data) 연구 결과 2건을 발표했다.
첫 번째로 아달로체를 처방받은 류마티스 관절염·강직성 척추염 환자 488명의 치료 효과를 분석한 관찰 연구 수행 결과를 공개했다고 한다.
이는 환자의 치료 경과에 따른 건강 관련 삶의 질(HRQoL: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로 52주의 평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요 건강 상태 측정 지표인 'EQ-5D-5L' 점수는 기준 대비 평균 0.09점 증가했으며(95% 신뢰구간: 0.07~0.11),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EQ-VAS 점수는 11.90점 개선되는(95% 신뢰구간: 9.78~14.03) 삶의 질 향상을 보였다고 사측은 전했다.
두 번째로 회사는 아달로체가 승인된 모든 적응증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판 후 조사(PMS: Post Marketing Surveillance)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303명의 대상 환자 중 이상 사례·중대한 이상 사례의 전체 발생률은 각각 29.7%와 2.6%로, 의약품의 안전성 소견이 기존의 임상 연구 결과와 일치했다고 한다.
또 기존 아달리무맙 제제를 투여하던 환자들이 아달로체로 전환한 경우에도 질병 활성도 점수가 유사하게 유지돼 바이오시밀러로의 전환 처방 때에도 안정적인 질환 관리가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국내외 저명한 의료진을 초청한 심포지엄을 개최해 자가면역질환 최신 치료 동향·가이드라인을 공유했으며 학회 전시장에 별도의 기업 부스를 운영하며 현장을 찾은 의료진·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했다고 덧붙였다.
길지훈 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컬팀장(상무)는 "권위 있는 국제 학회에서의 연구 성과 발표를 통해 당사 제품이 국내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크며 앞으로도 고품질 의약품의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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