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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헤드 작을수록 좋은 칫솔… 성인도 소아용 써보세요

오늘 소개한 칫솔 이름을 인터넷이나 인공지능(AI)에 검색해 보면 각자의 구강 상태에 맞는 사용법을 더 자세히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음 글에서 칫솔 이야기의 나머지를 이어가 보겠다.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장...

[임지준의 치아튼튼 건강백세] ⑥ 슬기로운 칫솔 공부 1지난 편에서 목숨을 구하는 양치질 이야기를 했는데, 목숨을 지키는 무기는 칫솔과 치약이다. 먼저 칫솔 얘기를 하려 한다.‘장인은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올림픽 메달을 딴 탁구 선수가 숟가락으로도 탁구를 하는 것을 봤다. 양치질의 신이라면 구둣솔로도 이를 잘 닦을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양치질의 달인도 아니다. 결국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 하기 싫은 양치질을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다양한 칫솔을 살펴보며 ‘가성비 높은 양치질’ 도구를 이야기해보려 한다.장유유서라고 했으니 나이가 많은 분들부터 내려가 보겠다. 요양시설이나 병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이 스펀지 칫솔이다. 이는 치태를 제거하는 도구라기보다 입안 점막을 부드럽게 닦고 음식물을 제거하고 보습을 돕는 용도다. 의식이 떨어진 환자나 칫솔을 사용하기 어려운 어르신에게 보조적으로 쓰인다.비슷한 도구로 손가락에 끼는 ‘핑거 티슈’가 있다. 손가락에 끼워 치아, 입안 점막이나 혀를 닦는 방식인데 일본에선 오래전부터 널리 사용됐다. 국내에서 국산 제품은 반려동물용만 눈에 보인다. 우리 부모님들의 구강 관리에도 조금 더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성인이 일반 칫솔을 사용한다면 가성비 높은 양치질을 위해 칫솔은 작을수록 좋다. 고르기 어렵다면 차라리 소아용 칫솔을 쓰라고 권한다. 중년 이후 양치질의 목적은 충치보다 잇몸 건강에 있다. 치아와 잇몸 사이, 그리고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과 치태를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헤드가 작을수록 구석까지 접근하기 쉽다. 그래서 양치질 장인이 없는 우리 집에는 어린이가 없는데도 칫솔통에는 어린이 칫솔만 있다.작은 칫솔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엔드터프트(첨단) 칫솔이다. 작은 솔이 하나 달린 형태로, 마지막 어금니 뒤쪽이나 치아 사이 깊은 곳을 닦을 때 매우 유용하다. 치주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이런 정밀한 도구가 도움 된다.사실 칫솔만 해도 제대로 설명하려면 몇 시간 강의를 해야 할 정도로 내용이 많다. 이 지면에서 모두 다루기는 어렵다. 오늘 소개한 칫솔 이름을 인터넷이나 인공지능(AI)에 검색해 보면 각자의 구강 상태에 맞는 사용법을 더 자세히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음 글에서 칫솔 이야기의 나머지를 이어가 보겠다.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장, 건강수명5080국민운동본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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