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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허태수 GS 회장 "AI, 현장서 바로 문제 해결하는 도구 될 것"

인공지능(AI) 전환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 경쟁을 넘어 실제 활용 능력이 중요해졌다는 판단이다. 허 회장은 10일 서울 강남 GS타워에서 열린 'AI 혁신위원회 3차 회의...

허태수 GS 회장 "AI, 현장서 바로 문제 해결하는 도구 될 것"

AI혁신위원회 위원장인 허태수 GS 회장이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AI혁신위원회 3차회의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AI) 전환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 경쟁을 넘어 실제 활용 능력이 중요해졌다는 판단이다.

허 회장은 10일 서울 강남 GS타워에서 열린 'AI 혁신위원회 3차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산업 현장의 AI 전환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 "현장 적용이 핵심"…실무자가 직접 해결

허 회장은 AI 전환의 핵심 과제로 현장 적용을 꼽았다.

그는 "말을 코딩해주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은 반나절이면 배울 수 있어 정보기술(IT) 부서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생성형 AI를 통해 현장의 사람들이 문제를 발굴하고 직접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 실무자들의 애로사항을 탑다운 방식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글로벌 AI 경쟁의 성패는 기술의 우위만큼이나 현장으로의 전환 속도가 좌우할 것"이라며 "이제는 우리나라가 인공지능(AI)을 잘 만드는 나라에서 잘 쓰는 나라로 한 단계 도약할 때"라고 밝혔다.

◆ "중소기업과 함께"…AI 생태계 상생 강조

허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AI 협력을 통한 상생도 강조했다.

그는 "챗GPT나 제미나이 등은 기업에 도입하기엔 난관이 많은데 중소기업은 AI 전문가들이 많지 않다"면서 "모두가 연결된 디지털 시대에는 AI와 관련된 여러 가지 비즈니스 모델이나 개발 제품들을 중소·중견기업과 공유를 해야만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GS그룹은 자체 개발한 코딩 없는 소프트웨어 제작 AI 플랫폼 '미소'(MISO)와 안전관리 AI 에이전트 '에어'(AIR)를 중소기업에 무상 제공하고 있다. 에어는 현재 약 130여개 중소기업이 이용 중이다.

허 회장은 "AI 시대는 모든 것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중소기업은 본업이 바빠 인재를 확보하기 어렵지만 대기업이 보유한 AI 지식과 모델을 공유하면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엔비디아 협력 검토…보안은 "창과 방패"

허 회장은 엔비디아와의 협력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칩과 언어모델 등 (AI의) 전 생태계에 걸쳐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어 그들과 어떻게 협력해서 각 산업과 회사에 맞는 모델을 만드는지가 중요해졌다"면서 "GS도 정유와 석유화학, 에너지 유통 등 사업에서 어떻게 협력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AI 도입 효과에 대해서는 "에너지 산업의 주요 업무인 오퍼레이션(생산관리)의 효율성을 잡는 것"이라며 "메인터넌스(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설비 고장의 사전 예측,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안 문제에 대해서는 "보안문제는 보안 전문가를 많이 선발하고 컨설팅도 받지만 답은 없는 창과 방패 같은 문제"라며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 빠르게 파악하고 공격 즉시 알 수 있게 하는 등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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