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확인’ 기능을 사용 중인 병원 사용자의 실제 화면 캡처
[공감신문] 이상민 기자=해외 환자 유치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병원과 에이전시 간 협업 효율이 병원 매출에 직결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병원 입장에서는 에이전시 채널이 늘어날수록 운영 효율은 저하되고 인력 부담은 증가하는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확장과 효율 사이에서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으로는 여전히 그룹 채팅과 구글시트에 의존한 에이전시 관리 방식이 꼽힌다. 소통 비효율과 대응 지연, 반복 업무, 개인 에이전시 정산을 포함하는 복잡한 정산 구조 등이 이어지면서, 병원은 채널 확장을 꺼리거나 일부 채널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특정 채널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환자 유입이 급감하는 리스크도 함께 안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CRM 시스템 역시 존재하지만, 단순 기록 중심에 머물러 실제 해외 환자 관리, 에이전시 관리, 실적 및 정산 관리 등 주요 업무 흐름에 충분히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병원과 에이전시 간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적인 시간 소모 요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기록 중심의 시스템으로는 소통 효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러한 가운데 의료기관 전문 투자·컨설팅·MSO기업 AURA Medical(오라메디칼)은 국내외 병원 운영과 해외 환자 유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과 에이전시 간 협업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춘 ‘AURA Connect’ 시스템을 선보였다.
'AURA Connect'는 협업 구조를 재설계해 운영 간소화, 소통 단계 축소, AI 기반 상담 보조, 정산 업무 간소화를 핵심으로 효율 개선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에 그룹 채팅에 의존하던 예약 소통 방식을 시스템 내 ‘예약 건 단위’로 구조화해, 모든 예약 정보와 일정 변경, 소통 이력이 개별 예약에 귀속되도록 함으로써 정보 분산을 줄이고 조회 및 운영 관리 효율을 크게 높였다. 또한 병원이 ‘예약 승인 자동화’ 기능도 활용할 수 있어, 기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스케줄 확인 및 시간 조율 업무를 사전에 설정한 예약 조건에 따라 자동 처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병원 인력이 보다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정산 프로세스 역시 시스템 구조 내에서 재설계됐다. 반복적인 수기 작업과 불필요한 업무 단계를 줄이고, 오류 및 누락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개인 에이전시 단위에서 발생하던 정산 문제까지 플랫폼 차원에서 함께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스템은 2026년 3월 5일부터 강남 지역 일부 병원을 대상으로 내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채널 수가 증가하더라도 체감상 관리 부담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현장 반응이 확인됐다.
현재 시스템은 v2.2.41 버전까지 고도화된 상태이며, 오는 2026년 4월 22일부터 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5월 8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AI 상담 보조’ 기능을 사용 중인 병원 사용자의 실제 화면 캡처
한편 이번 버전에서는 기존 ‘AI 상담 보조’ 기능이 한층 고도화됐다. 원내 상담 과정에서 AI가 대화를 실시간으로 정리·번역하고, 고객 니즈에 맞춰 시술 및 가격 정보를 자동으로 매칭함으로써 상담 담당자의 소통 효율과 집중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AI 상품 썸네일’ 기능도 개선되며, ‘강남언니’, ‘여신티켓’, ‘바비톡’, ‘다중디엔핑(大众点评)’ 등 플랫폼에 최적화된 상품 이미지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환경도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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