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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외 취업 성공…학생도 기업도 ‘윈윈’

해외에서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를 모색하는 연속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해외 취업 성공…학생도 기업도 ‘윈윈’

[앵커]

해외에서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를 모색하는 연속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직업계 고등학생들이 인턴십을 마치고 해외 취업까지 성공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도전기를 윤경재 기자가 독일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2년 경남교육청의 해외 인턴십을 수료한 22살 이진규 씨.

독일 취업을 마음먹고 대학 진학 대신 독일행을 택했습니다.

인턴십 덕분에 세계적인 제조회사 '도니어'에서 견습생 기회를 얻었고, 4년 만에 정규직 입사가 확정됐습니다.

[이진규/'도니어' 정규직 입사 확정 : "매력적인 나라이기도 했고, 내가 고등학교 때 배운 지식들을 여기서는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넉넉한 휴가와 유연근무 등이 독일 취업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인턴십을 함께 했던 친구도 직장 동료가 됐습니다.

[임성진/'도니어' 정규직 입사 확정 : "특유의 빠릿빠릿함? 그게 확실히 차이 나는 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은 문제 두세 개 풀 때 저희는 다 끝내고 그러니까, 저희가 빨리 끝내면 '역시 한국인들'하고 좋아하십니다."]

이들의 목표는 독일에 정착해 우수 기업의 기술과 전략을 배우는 것.

그다음은 아시아·한국 지사장이 되거나 한국에서 자신의 기업을 일구는 것입니다.

독일에서 가지게 된 자신감이자 꿈입니다.

[손정용/'도니어' 품질관리 담당/정규직 2년차 : "독일에서 배울 수 있는 건 다 배우고, 한국에 돌아가더라도 배울 수 있는 건 다 배우고 끝내고 싶고요. 제가 이 회사에서 없으면 안 될 정도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조업 강국인 독일도 우리나라처럼 숙련 기술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독일도 전문 직업교육을 받은 인력을 크게 반기고 있는 입장입니다.

기업들은 전문 인력 보강과 함께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해외 인력을 적극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마틴 케스/'도니어' 견습생 교육 총괄 : "독일 산업계는 새로운 직업훈련생을 필요로 하지만, 자국 내 졸업생만으로는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습니다. 해외 인력까지 받아들이는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렇게 현지 기업에서 제역할을 해내고 있는 선배들은 후배들을 자극하는 길잡이가 됩니다.

[최창렬/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 장학관 : "현지 근무 환경과 취업 준비 경험을 공유하는 멘토링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 취업을 막연한 꿈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진로로 이해하게 됩니다."]

독일에서 경남형 인턴십을 통해 한국 학생들을 받아들이는 기업은 2021년 3곳에서 현재 10여 곳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감독:박성범/영상편집: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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