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과 친환경 해양산업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해상 특수구조물 전문기업인 명일잭업해양이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생산 체제에 돌입했다.
해상작업용 특수선박과 해양플랜트 구조물의 핵심 기술 국산화를 앞세운 이번 투자는 새만금을 미래 해양장비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지역 산업 전략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7일 군산시는 새만금산단 내 명일잭업해양 공장에서 해상작업용 특수구조물 생산기지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새만금개발청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를 비롯해 협력업체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공장 준공을 축하하고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명일잭업해양㈜은 지난해 6월 투자협약 체결 이후 총 310억원을 투입해 새만금산단 내 생산공장을 조성했다. 이번 공장 가동으로 4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생산품은 해상 공사용 특수구조물인 ‘잭업바지선(Jack-up Barge)’이다. 잭업바지선은 해저면에 스퍼드레그(지지 구조물)를 내려 선체를 고정한 뒤 작업 환경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특수 선박으로, 해양항만 공사와 해상풍력 설치, 해양플랜트 시공 등 다양한 해양 산업 현장에서 활용된다.
특히 명일잭업해양은 잭업시스템과 모듈형 조립 기술을 자체 개발·국산화하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확대와 친환경 해양개발 수요 증가에 따라 해상 특수구조물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새만금 생산기지 구축은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새만금 산업단지의 미래 전략산업 기반 확대에도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군산시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해상풍력과 해양항만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투자가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 집적 효과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민 부시장은 “명일잭업해양은 핵심 기술 국산화와 모듈형 조립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지역 제조업의 우수 사례”라며 “이번 새만금 공장 준공은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과 해양항만 산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명일잭업해양㈜이 새만금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산업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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