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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소식이 맞물리며 침체되었던 건설 업종이 오랜만에 활짝 웃고 있다.
건설 업종 지수는 19일 전일 대비 1.52% 상승하며 전 종목이 오름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가장 뜨거운 종목은 진흥기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흥기업은 이날 오전 10시 45분 전 거래일보다 29.98% 폭등 1045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어 우선주인 진흥기업우B가 18.79% 급등한 414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진흥기업2우B 역시 9.54%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개선세와 더불어 대주주 관련 모멘텀이 투심을 강하게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효성그룹 계열 건설사 진흥기업은 통합 브랜드 ‘해링턴 플레이스’를 필두로 국내 주택 및 건설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08년 효성그룹에 편입된 이후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경영 기반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진흥기업은 현재 토목, 건축·주택, 플랜트 등 건설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내고 있다. 모기업인 효성중공업과 공동 런칭한 ‘해링턴 플레이스’는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설계를 앞세워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혔다. 최근에는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거점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도 눈에 띈다. 주택사업뿐만 아니라 도로, 철도 등 공공 토목 분야와 상업·업무시설 건립에서도 오랜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탄탄한 수주 잔고를 쌓아 올리고 있다. 효성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진흥기업의 시공 역량이 결합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진흥기업은 향후 급변하는 건설 시장 환경에 대응해 스마트 홈 시스템 도입과 친환경 공법 적용 등 기술 혁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중견 건설사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동부건설은 14% 급등한 9120원을 기록 중이며, 동부건설우 역시 1.25% 상승하며 온기를 나누고 있다.
해외 건설 관리(PM) 전문 기업인 한미글로벌은 11.79% 급등하며 2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동발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수주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대형 건설주들 또한 견조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8.94% 상승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GS건설과 HDC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DL이앤씨와 DL이앤씨우도 상승 중이다. 업계 대장주인 현대건설은 0.71% 상승한 17만 13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우 또한 0.67% 오르며 안착하는 모습이다.
중소형 건설주와 관련 서비스 기업들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KD는 7.12% 상승 중이며 KCC건설과 LS마린솔루션은 각각 3.13%, 3.07% 오르고 있다.
남화토건과 금화피에스시, 국보디자인은 2%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동원개발과 HJ중공업, 금호건설과 그 우선주인 금호건설우도 1%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누리플랜, 한국종합기술, HL D&I, 세보엠이씨는 소폭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계룡건설과 코오롱글로벌, 대원, 태영건설도 0.6%에서 0.7%대 상승 중이다.
한성크린텍은 0.21% 오르고 있다. 부동산 PF 리스크가 점진적으로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안도감이 업종 전반에 확산된 영향이다.
건설 분야 애널리스트는 "장기간 소외되었던 건설 업종이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을 바탕으로 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강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흥기업이나 한미글로벌처럼 명확한 수주 모멘텀을 가진 종목들이 탄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분양 리스크 등 기초 체력 회복 여부를 확인하며 대형사 위주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최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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