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한화솔루션 제공]
라이센스뉴스 = 박창배 기자 |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으로 변동성이 커졌던 한화솔루션 주가가 경영진의 적극적인 책임 경영 의지에 힘입어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사재를 출연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시장에 팽배했던 불확실성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부회장)는 약 30억 원 규모의 한화솔루션 주식을 장내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는 남정운·박승덕 대표 등 주요 이사진도 동참해 힘을 보탠다. 전날 발표된 2조 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위축됐던 투자심리를 다독이고, 기업 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기 위한 조치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확신과 주주 가치를 보호하겠다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단순히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탠덤 셀’ 양산 등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금 조달이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약(藥)’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고금리 기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1조 5000억 원의 채무를 상환해 이자 비용을 절감하고, 나머지 9000억 원을 미래 먹거리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펀더멘털을 한층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네이버페이증권 화면 캡쳐
이날 한화솔루션 주가는 유상증자 여파로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다. 장 중 한때 3만 3600원까지 밀리기도 했던 주가는 저가 매수세와 책임 경영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증자 이후 경영진이 즉각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며 “확보된 자금이 실제 태양광 부문의 기술 격차 확대로 이어진다면 기업 가치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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