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신주 상장 예정… “재무 안정성과 투자 재원 확보 목적”
한화그룹 사옥 전경/ 한화그룹 제공
한화솔루션이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로 한 차례 제동이 걸렸던 대규모 유상증자 절차를 다시 본격화했다. 회사는 증권신고서 보완 작업을 마무리하고 세부 일정을 새롭게 확정했다.
한화솔루션은 14일 정정 공시를 통해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 계획을 다시 공개했다. 이에 따라 신주 배정과 청약, 납입 일정 등이 모두 구체화됐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물량은 보통주 5600만주다. 예정 발행가는 주당 3만2400원으로 책정됐으며, 총 조달 규모는 약 1조8144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시설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조달 금액 가운데 약 9077억원은 생산시설 및 사업 투자에, 나머지 9067억원은 차입금 상환 등 재무 안정화 목적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6월 5일이다. 기존 주주에게는 보유 주식 1주당 약 0.26주의 신주가 배정된다. 전체 발행 물량 가운데 20%인 1120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다.
청약은 7월 중 진행된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7월 10일 하루 동안 진행되며, 기존 주주 청약은 같은 달 10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진다. 이후 발생하는 실권주와 단수주는 15~16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방식으로 청약을 받는다.
납입일은 7월 21일이며, 신주는 7월 3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최종 발행가는 두 차례 가격 산정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1차 발행가액은 6월 1일, 2차 발행가액은 7월 7일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이 가운데 더 낮은 가격이 최종 확정 발행가로 적용된다.
앞서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는 금융감독원의 연이은 보완 요구로 일정이 잠정 중단된 바 있다. 금감원은 회사 측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유동성 위험 대응 방안과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 향후 실적 개선 전망 등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두 차례 정정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은 자금 사용 계획과 재무 안정성 관련 내용을 보강해 이번 정정 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회사는 신주인수권 거래 일정도 함께 확정했다. 신주인수권증서는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거래될 예정이다.
이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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