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한화 테크 솔루션, 인도서 승부수…보안·이차전지 설비로 시장 넓힌다

인도 벵갈루루에서 한화비전 AI카메라를 살펴보는 기업 관계자들. 사진=한화비전 제공 매일일보 = 이강민...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했다. 일부 현장에서는 계약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인도는...

한화 테크 솔루션, 인도서 승부수…보안·이차전지 설비로 시장 넓힌다

한화비전 STQC 인증 확보

한화모멘텀도 수백억대 공급 계약

인도 벵갈루루에서 한화비전 AI카메라를 살펴보는 기업 관계자들. 사진=한화비전 제공

매일일보 = 이강민 기자

|

한화그룹 테크 솔루션 부문이 인도를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삼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산업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인도에서 영상보안과 자동화 설비 수요가 동시에 커지자, 계열사별 주력 기술을 앞세워 선점에 나선 것이다.

한화비전은 최근 인도 정부 산하 기관이 부여하는 사이버 보안 인증인 STQC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현지에 보안 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사실상 필수로 거쳐야 하는 절차다.

한화비전은 이번 인증 확보를 계기로 인도 영상보안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인도 내 금융·유통·물류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 대상 영상보안 시스템 구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접점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비전은 올해 들어 뭄바이, 벵갈루루, 델리 등 주요 도시에서 로드쇼를 열고 자체 개발 시스템온칩(SoC) 기반 제품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했다. 일부 현장에서는 계약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인도는 요구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도 애를 먹을 만큼 시장 진입 단계부터 걸림돌이 많다”면서 “이번 인증 획득으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단일 국가 기준 3위 규모의 인도 영상보안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가 글로벌 기술 허브로 거듭나면서 영상보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앞선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모멘텀도 인도 내 입지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현지 이차전지 및 자동화 설비 관련 복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수백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따냈다. 업계에서는 ESS를 중심으로 화학·자동차·물류 분야까지 자동화 수요가 확대되면서 추가 수주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안팎에서는 한화 테크 솔루션 부문의 인도 전략이 향후 더 강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추진 중인 인적분할과 신설 지주 설립이 마무리되면 기술 투자와 계열사 간 시너지가 한층 확대될 수 있어서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주요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포함한 첨단기술이 빠르게 도입되면서 높은 기술력과 신뢰도를 가진 기업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인도와 같은 잠재성 높은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