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조민서 기자) 한지민과 박성훈이 드라마 속에서 장기간 이어진 썸을 마무리하고 연인 관계로 나아가는 전환점을 맞았다. 삼각 구도 한가운데에서 갈등하던 한지민의 선택이 박성훈에게로 향하면서, 극의 로맨스 흐름에도 뚜렷한 변화가 생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8회에서는 이의영(한지민 분)을 향한 송태섭(박성훈 분)과 신지수(이기택 분)의 애정 표현이 정점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이의영이 깊은 고민 끝에 송태섭을 택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해당 회차는 수도권 4.7%, 전국 4.5% 시청률,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4%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한지민, 장기 고민 끝에 박성훈 택했다…이기택 두고 벌어진 플러팅 전쟁 이후 변화. (사진=JTBC토일드라마)
관계의 균형이 처음으로 크게 흔들린 지점은 아파트 단지 앞에서였다. 신지수가 이의영에게 고백을 전하던 순간, 송태섭이 모습을 드러나며 세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이 형성됐다. 먼저 알아가고 있는 사이임을 내세운 송태섭과 물러설 이유가 없다고 맞서는 신지수의 입장이 정면으로 부딪히면서, 경비까지 나서 상황을 정리해야 할 만큼 날 선 공기가 이어졌다.
표면적으로는 일단락된 듯 보였지만, 다음 날 직장인 호텔에서 삼각 구도는 다시 불이 붙었다. 출근하자마자 이의영 앞에는 두 남자가 보낸 커피가 쌓여 구매팀이 커피 부자가 되는 해프닝이 벌어졌고, 아침·점심·저녁을 가리지 않고 안부를 챙기는 송태섭과 시도 때도 없이 연락을 이어가는 신지수의 경쟁이 계속됐다. 급기야 두 사람이 동시에 찾아오는 상황까지 겹치자, 이의영은 두 사람 모두를 외면하며 거리를 두려 했다.
두 방향에서 동시에 쏟아지는 호감 표현은 이의영에게 설렘과 부담을 함께 남겼다. 아무리 사랑이 좋은 것이라 해도 두 남자의 적극적인 호의를 한꺼번에 받는 처지는 곤란함과 미안함을 키웠고, 그는 혼자 결정하기보다 주변 조언을 구하는 쪽을 택했다. 친구 임승준(주연우 분)은 두 사람을 위해서라도 빠르게 결정을 내리라고 조언했고, 톱 배우 손정아(문정희 분)는 상대와 부딪히는 과정에서 비로소 자신이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알게 될 수 있다고 응원했다.
이런 가운데 두 남자의 태도에는 서로 다른 변화가 나타났다. 송태섭은 경쟁심에 앞서 상대의 감정을 세심하게 보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의영을 직접 찾아가 진심을 담은 사과를 전했다. 그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말과 함께 자신은 기다리는 것도 잘한다고 덧붙이며, 이의영이 느끼는 압박을 덜어주려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반면 신지수는 기존의 적극적인 행보를 고수하며 더 거침없는 접근을 이어 갔다. 자연스럽게 식사를 제안해 토요일 약속을 잡은 뒤, 중고차를 마련해 드라이브와 식사, 커피타임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데이트 코스를 직접 준비했다. 여기에 “오늘 좀 예쁘다”라는 직설적인 칭찬까지 더하며, 속도를 늦추지 않는 직진 태도를 분명히 했다.
두 사람의 상반된 방식이 명확해질수록, 이의영의 마음이 향하는 곳도 서서히 드러났다. 신지수와 데이트를 즐기는 순간마다 자꾸만 떠오르는 사람이 송태섭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자각한 것이다. 오랜 시간 이어진 고민의 방향성이 정리되자, 그는 자신을 붙잡으려는 신지수에게 송태섭을 오래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전하며 선을 그었다.
이후 이의영은 심새벽(김소혜 분)의 송별회 자리에 초대된 송태섭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식당 앞에 도착해서는 취해 잠든 송태섭을 발견했고, 그로부터 자신이 송별회에 늦더라도 이의영이 올 것이라는 말을 믿고 기다렸다는 설명을 듣게 됐다. 상대의 이런 태도는 이의영에게 또 한 번 설렘을 안겼고, 미뤄왔던 결정을 행동으로 옮기게 했다.
결국 이의영은 송태섭에게 “좋아해요”라는 고백을 전하며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보고 싶어서, 더는 참을 수 없어서 찾아왔다는 솔직한 이유를 덧붙였고, 그제야 상황을 온전히 이해한 송태섭은 불안감이 눈 녹듯 사라지는 안도감을 느꼈다. 두 사람은 곧이어 입을 맞추며 그동안 이어졌던 썸의 단계를 마무리하고, 연인으로 관계를 명확히 전환하는 장면을 완성했다.
이 선택으로 삼각 구도의 축은 바뀌었지만, 남겨진 인물의 감정선은 여전히 변수로 남았다. 신지수가 앞으로 이의영을 응원하는 친구로 남을지, 아니면 한 번 더 그의 마음을 되돌리려는 시도를 이어갈지 여부가 다음 이야기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한지민, 박성훈, 이기택의 얽혀 있는 관계는 네이버웹툰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작가 타리)’을 원작으로 한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을 통해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으며, OTT 플랫폼 티빙에서도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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