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외정책 변화 대응 촉구
경기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 경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선 한준호 의원. (제공: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선 한준호 의원이 글로벌 에너지 질서 변화 속에서 반도체 산업 보호를 위한 실용 외교 필요성을 강조했다. 에너지 정책이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공급망 대응 전략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 의원은 4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미국의 대외 에너지 정책 기조 변화를 언급하며 “글로벌 에너지 불안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핵심 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러시아산 원유 제재 기준 변화와 관련해 “동맹을 이유로 일방적 부담을 떠안는 구조는 국익과 기업 경쟁력을 동시에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산업 구조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그는 “경기도는 세계 반도체 생산의 핵심 거점”이라며 “에너지 수급 불안이 현실화될 경우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이 전력과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만큼 정책 대응이 지연될 경우 파급력이 크다는 판단이다.
주요국 대응 속도와 비교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일본 등 경쟁국이 에너지 확보와 공급망 안정 전략을 빠르게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대응은 상대적으로 뒤처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에 따라 에너지 확보 전략을 외교와 산업 정책이 결합된 형태로 재정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 의원은 에너지 안보를 단순 자원 문제가 아닌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규정했다.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지렛대로 삼아 협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는 “에너지 안보는 산업 유지의 전제 조건이자 국가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우리 산업의 전략적 가치를 기반으로 현실적인 외교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와 함께 제재 예외 확보 등 유연한 대응을 제시했다.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리스크를 분산하는 동시에 외교 협상을 통해 산업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방향이다.
끝으로 그는 “경기도 반도체 산업의 안정적 운영은 국가 경제와 직결된다”며 “실효성 있는 정책 대응으로 에너지와 산업 위기를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일상과 산업 경쟁력을 지키는 현실적인 해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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