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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전·서부발전·철도공단, ‘육불화황 감축사업’ 맞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서부발전, 국가철도공단이 수소를 활용한 육불화황(SF6) 분해·무해화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배출권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한다.

한전·서부발전·철도공단, ‘육불화황 감축사업’ 맞손

폐육불화황 공급·분해·무해 협력…배출권 확보 추진

연간 최대 60t 처리 가능한 SF6분해센터 구축

한국서부발전과 한국전력, 국가철도공단이 5일 전남광주특별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육불화황(SF6) 분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상용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왼쪽)과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가운데), 전공준 철도공단 SE융합본부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서부발전 제공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서부발전, 국가철도공단이 수소를 활용한 육불화황(SF6) 분해·무해화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배출권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한다.

한전과 한국서부발전, 국가철도공단은 5일 전남광주특별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빅스포(BIXPO) 2026’ 행사장에서 ‘육불화황(SF6) 분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용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과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김윤양 철도공단 SE융합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전력 설비의 절연가스로 사용되는 SF6(육불화황)는 이산화탄소보다 약 2만 3900배 높은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가스로, 폐SF6의 안전한 회수와 분해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이번 사업은 사용을 마친 육불화황을 분해해 대기 배출을 막고 전력산업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경기 의왕에 구축한 연간 60t(톤) 처리 규모의 실증설비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2020년 SF6 가스를 분해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지난해 서부발전과 공동으로 국가철도공단 부지에 연간 최대 60t을 처리할 수 있는 SF6 분해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철도공단에서 발생한 폐SF6의 분해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사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폐SF6의 안정적 회수 및 분해 사업 수행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 타당성 조사 및 온실가스 감축 계획수립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 관계기관 협의 등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3개 기관은 분해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정받아 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철도공단은 전력설비 교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육불화황을 공급한다. 한전과 서부발전은 공동 개발한 수소 기반 분해·무해화 기술을 적용한다. 3개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외부사업 승인과 감축 실적 인증을 추진한다.

이상용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실증을 마친 기술을 온실가스 감축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3개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의 현장 적용과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한전이 개발한 SF6 분해기술을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각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공공 부분의 탄소중립과 친환경 기술사업화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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