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권준수 교수, ‘한국사회풋살협회’ 창립
▲ 권준수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진료석좌교수가 회장을 맡은 사단법인 한국사회풋살협회(KSFA)가 오는 25일 오후 4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국사회풋살협회는 정신장애인의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을 높이고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자 설립한 전국 단위 조직이다.
협회는 당사자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리고 안전한 사회적 연결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병원과 정신건강 기관을 중심으로 풋살팀을 발굴하고 육성해 정신장애인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풋살은 일반 축구보다 작은 경기장에서 5명이 팀을 이뤄 진행하는 스포츠로 규칙이 단순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신체 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은 물론 팀워크 형성과 사회적 관계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권준수 회장은 “정신장애 당사자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회적 연결과 신체 활동으로, 풋살은 접근성이 높고 참여 부담이 적어 치료적 관점에서도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운동하는 당사자라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협회는 정신장애 판정을 받은 환자뿐만 아니라 우울증, 조현병, 공황장애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한다.
또한 가족과 의료진, 일반 시민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어 폭넓은 사회적 연대를 지향한다.
창립총회 참석은 24일 자정까지 사전 신청한 사람에 한해 가능하다. 협회는 향후 정기 리그 운영과 지역별 팀 확대,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권 회장은 “함께 뛰는 경험을 통해 당사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60m 미디어아트 ‘가천 치유의 길’ 조성
▲ 가천대 길병원 본관 지하 연결로에 조성된 ‘가천 치유의 길’ 입구에서 21일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이 본관과 암센터를 잇는 지하 연결로에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한 ‘가천 치유의 길’을 조성해 내원객들에게 심리적 위안을 전한다.
이번에 조성한 가천 치유의 길은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적용해 자연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약 60m에 달하는 이 공간은 국내 병원 내 조성된 프로젝션 맵핑 시설 중 최대 길이를 자랑하며, 이동 동선 전체를 하나의 몰입형 콘텐츠로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프로젝션 맵핑은 벽면이나 구조물의 형태를 정밀하게 분석해 표면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이다.
공간의 특성을 살려 입체감과 현실감을 높임으로써 관람자가 실제로 공간이 변화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해준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곳에서 계절에 따라 변하는 숲과 꽃, 흐르는 물길, 햇살이 비치는 자연의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음향 시설을 통해 새소리와 바람 소리 등 자연의 소리까지 입혀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이 실제 자연 속을 걷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병원은 21일 김우경 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천 치유의 길" 조성 기념식을 열었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병원을 찾는 이들이 겪는 긴장과 불안을 덜어주고, 단순한 이동 공간을 넘어 마음까지 치유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 서비스뿐 아니라 환경적, 정서적 치유 요소를 강화해 환자 중심의 병원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안암병원 이형래 교수, 일본척추외과학회 금상 수상
▲ 이형래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이형래 교수가 제55차 일본척추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JSSR 2026)에서 ‘English Presentation Award’ 금상을 수상했다.
이형래 교수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학술대회 척추내시경 세션에서 ‘중증 요추관 협착증 환자의 양방향 척추내시경 감압술 후 마미신경 뭉침이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최고상인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양방향 척추내시경 감압술을 받은 중증 요추관 협착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수술 후 영상에서 관찰되는 마미신경 뭉침 소견이 환자의 기능 회복과 실제 임상 경과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정밀하게 분석했다.
특히 척추내시경 수술의 예후 인자를 규명하고 수술 후 회복 양상을 예측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형래 교수는 “국내 척추내시경 수술 기술과 임상 연구 수준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빠른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최소침습 척추 치료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형래 교수는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을 비롯한 최소침습 척추 수술 분야에서 다수의 국내외 연구 성과를 발표해왔으며, 환자의 일상 복귀를 앞당기는 수술 기법 개발과 임상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WHO 사무총장, 한의약 현대화 담은 ‘K-MEX’에 축사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주측이 돼 개최하는 ‘K-MEX 2026(제3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가 세계 보건 기구 수장으로부터 축전을 받으며 국제적인 위상을 입증했다. 박람회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전달한 축하 영상을 통해 한의약의 전통 가치와 현대적 기술의 결합이 인류 보건 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전통의학의 길고 풍부한 전통을 가진 국가로,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삶과 보건 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WHO 글로벌 전통의학 전략 2025-2034’를 언급하며 "전통의학이 일차 보건 의료를 강화하고 보편적 건강 보장을 추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이번 축전에서 WHO는 전통의학을 현대 의료 체계에 책임감 있게 통합하는 ‘통합 의학’ 개념을 공식적으로 정의하며, K-MEX의 취지가 글로벌 우선순위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K-MEX의 핵심 테마는 한의약의 현대적 기술 통합이다. 엑스포 현장에서는 AI 기반 진단 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현대화된 한약 제제 등 과학적 성과를 대거 공개한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국가들이 더 포용적이고 탄력적인 보건 체계를 구축함에 있어 과학과 안전에 기반한 전통의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은 “WHO 사무총장의 축전은 한의약이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핵심 의료 자산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실”이라며 “K-MEX를 통해 한의약의 디지털화와 과학화를 가속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산의료원, 김영완 원장 특강 진행
▲ 충청남도서산의료원이 지난 20일부터 5일간 열리는 서산시종합사회복지관 ‘2026 어르신 아카데미’에서 고령층의 건강 노화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시작했다
충청남도서산의료원이 지난 20일부터 5일간 열리는 서산시종합사회복지관 ‘2026 어르신 아카데미’에서 고령층의 건강 노화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시작했다.
이번 특강은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며 지역 주민들에게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직접 연단에 오른 서산의료원 김영완 의료원장은 건강한 노년이란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기능적 자립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필수 요건으로는 금연과 절주, 만성질환 관리를 꼽았으며, 특히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강연과 함께 서산의료원이 나아갈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원장은 현장에 참석한 어르신들의 의견을 직접 경청하고 의료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요구사항을 확인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행보를 보였다.
김영완 원장은 “서산의료원은 지역사회의 건강을 설계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여건을 반영해 정기검진 중심의 예방 진료 체계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신관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수준 높은 의료 환경으로 지역 주민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중국 인민대 국제 심포지엄에서 건강노화 전략 공유
▲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 연구진들이 중국 인민대학교 초청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 연구진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소주 인민대 캠퍼스에서 열린 ‘국제 고령화 및 건강개발 심포지엄’에 참석해 한국의 고령화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중국 인민대학교가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건강 정책과 돌봄 체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인민대를 비롯해 베이징대, 푸단대, 싱가포르 사회과학대학 등 아시아 주요 대학과 영국 등 각국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고령사회 대응 경험을 나눴다.
윤석준 고령사회연구원장은 18일 열린 기조 강의에서 ‘건강한 고령사회 만들기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윤 원장은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려면 단순한 수명 연장을 넘어 건강수명 연장과 기능 유지, 지역사회 기반 통합 돌봄, 예방 중심 정책 설계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학술 세션에서는 민영 고령사회연구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아 건강노화의 이론적 기반과 서비스 체계를 연결하는 심도 있는 토론을 이끌었다.
이 자리에서 하방용 연구교수는 ‘한일 간 예방적 장기요양제도 비교’를 주제로 발표하며 양국의 제도적 차이와 시사점을 전달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윤석준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의 건강노화 전략과 장기요양 정책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국제 학술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협 "의료기사법 개정안, 환자 안전 위협하는 위험한 시도”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국회에서 발의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의료 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는 주장이다.
남인순 의원과 최보윤 의원이 각각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의료기사의 업무 수행 범위를 기존 의사의 ‘지도’ 아래에서 ‘지도 또는 처방ㆍ의뢰’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의협은 21일 성명을 통해 이 법안이 의료기사의 독자적인 의료행위 근거를 마련해 의사의 면허권을 침해하고 보건의료 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의료법상 의료기사가 의사의 지도 아래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본질적 이유로 ‘의사의 전문적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꼽았다.
개정안처럼 ‘지도’를 ‘처방’으로 대체할 경우, 의료기사가 환자 상태 변화를 보고할 의무가 약해져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한 의료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는 혼란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돌봄 사업을 위해 물리치료사의 방문재활이 시급하다는 입법 명분에 대해서도 반론을 제기했다.
이미 정부가 시행 중인 ‘재활의료기관 수가 시범사업’을 통해 통신 수단을 활용한 의사의 ‘지도’만으로도 충분히 방문재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돌봄통합지원법’ 로드맵상 방문재활은 법 시행 즉시 도입되는 것이 아니라 2028년 이후 안정기에 계획돼 있어, 지금 당장 무리하게 법 개정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역설했다.
의협은 대안으로 현행 의료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지도’의 공간적 개념을 넓혀 의료기관 밖에서도 의사의 감독이 실무적으로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의협은 “의사의 지도와 감독이 배제된 의료행위는 환자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며 결국 국민 피해로 이어진다”며 “의료 질서를 무너뜨리는 왜곡된 입법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통합돌봄 체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정부 및 관계기관과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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