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부엌 설치를 진행하는 홈테크 엔지니어 모습/한샘 제공
한샘이 현장 기술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력 확보와 체질 개선에 나선다.
한샘 시공 전문 자회사 한샘서비스가 오는 6일까지 부엌과 욕실 부문 ‘홈테크 엔지니어’를 전국 단위로 신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기존 ‘시공협력기사’라는 명칭을 ‘홈테크 엔지니어’로 변경하며 현장 인력의 정체성을 단순 설치자에서 공간 솔루션 전문가로 재정립한 것이 특징이다.
한샘은 이번 모집에서 직급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입문 단계인 ‘스탭(Staff)’을 시작으로 숙련도에 따라 ‘프로(Pro)’ 직급을 부여하며, 이후 선임·책임·수석·명장 프로로 이어지는 세분화된 커리어 경로를 구축했다. 기술직 종사자가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건자재 및 가구 업계는 최근 고숙련 시공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이라는 공통된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인테리어 시장이 신축 중심에서 리모델링 및 부분 시공 위주로 재편되면서 현장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엔지니어 확보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경쟁사들 역시 시공 아카데미를 운영하거나 직접 고용 형태를 늘리는 등 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한샘아카데미 방배에서 홈테크 엔지니어 교육생이 시공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한샘 제공
한샘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인테리어 시공의 표준화와 서비스 품질 균일화를 위한 노력이다. 표준화된 교육 시스템을 통해 배출된 인력을 직접 관리함으로써 고객 불만을 줄이고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모집은 경력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며 무경력자를 위한 4주간의 맞춤형 직무 교육이 제공된다. 입문 교육 기간 중 1인당 약 13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며, 이론과 실무를 통합한 커리큘럼을 통해 숙련 기술자로 육성한다.
한샘서비스 관계자는 "홈테크 엔지니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주거 공간을 완성하는 전문직"이라며 "회사의 노하우를 전수해 공간 전문가로 거듭날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