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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병환·서진웅 "결정 없고 책임도 없다"…조용익 시정 '동시 포화'

서 후보는 조 시장이 놓친 부천의 미래 먹거리로 '글로벌 K-컬처 AI 메카'와 '유니콘 기업 육성'을 제시했다. 이날 두 후보의 기자회견은 각기 다른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면서 '조용익 시장의 리더십 실패'라는 공통된 과녁을...

한병환·서진웅 "결정 없고 책임도 없다"…조용익 시정 '동시 포화'

25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한병환·서진웅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창희 기자]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 부천시장 예비후보들이 조용익 현 시장의 시정 운영을 비판하고 나섰다. 25일 서진웅·한병환 두 예비후보는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조 시장의 시정 운영을 '리더십 부재'라고 저격했다.

한병환 "시장님은 어디에?…'결정 없는 시정'" 직격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가진 한병환 예비후보는 현 시정을 "결정 없는 시정, 흔들리는 부천"이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한 후보는 조 시장 체제 아래 부천시 행정이 제 기능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부천 행정의 가장 큰 문제는 시장이 판단은 미루고 책임은 아래로 떠넘기는 구조"라며, 이로 인해 공무원들 사이에서 "일하면 나만 다친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장 산단이나 상동 문화단지 등 시의 사활이 걸린 주요 현안들이 조 시장의 결단력 부족으로 수년째 표류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시장이 책임지지 않으니 공직사회가 눈치 보기와 복지부동에 빠졌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한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직자 법무지원단' 신설과 감사 시스템 전환을 약속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서진웅 "미래 없는 토건 행정…경제 실책, 전략 부재"

오전 10시 30분 먼저 포문을 연 서진웅 예비후보는 조 시장의 '경제 무능'을 집중 부각했다. 서 후보는 부천이 활력을 잃고 청년들이 판교로 떠나는 현실을 지적하며 현 시정의 경제 정책을 "아파트 분양에만 매달리는 구태의연한 토건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서 후보는 상동 특별기획구역 등 핵심 부지들이 구체적인 산업 전략 없이 방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년째 검토만 하다가 기회를 놓치고 있다"며 조 시장의 '관리 중심 행정'을 '기획 행정'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조 시장이 놓친 부천의 미래 먹거리로 '글로벌 K-컬처 AI 메카'와 '유니콘 기업 육성'을 제시했다.

이날 두 후보의 기자회견은 각기 다른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면서 '조용익 시장의 리더십 실패'라는 공통된 과녁을 향했다. 한 후보가 행정 내부의 붕괴를 지적했다면, 서 후보는 대외적인 경제 경쟁력 약화를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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