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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병도 “신천지 의혹, 전대 이후 제도 개선하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신천지 경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8·17 전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행정안전부, 선거관리위원회, 여야 여러 정당이 제도 개선과 투명한 시스템 마련에 머리를 맞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병도 “신천지 의혹, 전대 이후 제도 개선하자”

당권 주자들 공방 지속에 첫 언급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신천지 경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8·17 전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행정안전부, 선거관리위원회, 여야 여러 정당이 제도 개선과 투명한 시스템 마련에 머리를 맞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신천지 관련 의혹이 전당대회 쟁점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당권주자들 사이의 갈등을 잠재우려는 제안으로 풀이된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입당을 통해 당내 경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합동수사본부가 해당 사안을 수사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엄정하게 의혹을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확인되지 않는 의혹을 부풀려 정치 공세의 도구로 삼아서도, 외부 세력의 경선 개입 가능성을 가볍게 넘겨서도 안 된다”고 했다.

한 직무대행의 이 같은 발언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의원이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연합”의 전당대회 개입설을 제기한 상황에서 나왔다. 정교유착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2022년 전후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에도 신천지 신도들이 집단 가입한 정황을 확보해 수사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김 의원은 지난 27일 한 직무대행에게 이중당적과 비자발적 입당을 30일간 ‘자율 정리’하자고 요청했다.

김 의원 측근인 강득구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누가 당대표나 최고위원이 되든 이중당적이나 특정 종교 집단의 정치 개입을 차단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며 “한 직무대행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반면 친정청래계 박규환 최고위원은 김 의원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후보 자격 상실, 제명, 제소, 형사 조치 등 당규에서 정한 것들을 이행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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