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본사 [출처=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에 기술 수출했던 경구용 표적항암제 '벨바라페닙'의 권리를 반환받았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제넨텍으로부터 벨바라페닙의 기술이전 계약 해지 및 권리 반환을 통보받았다. 이번 계약 해지는 통보일로부터 90일 후인 오는 12월 27일 최종 효력이 발생한다.
벨바라페닙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로 세포 내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MAPK) 경로 중 RAF 및 RAS를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9월 제넨텍과 계약금 80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9억1000만 달러(한화 약 1조19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권리 반환에 따라 기술 수출 계약은 종료되지만 한미약품이 계약 체결 당시 제넨텍으로부터 수령한 계약금 8000만 달러(한화 약 1000억원)는 반환하지 않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계약 종료일인 12월 27일까지 벨바라페닙에 대한 책임과 권한이 원활하게 이양될 수 있도록 제넨텍 측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며 "반환받은 권리를 바탕으로 향후 개발 방향 및 후속 전략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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