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홍신영
한미관계 곳곳 '난기류'‥위성락 안보실장 방미 검토
한미관계 곳곳 '난기류'‥위성락 안보실장 방미 검토
2026-10-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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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과 우리 정보당국 사이에 냉기류가 흐르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최근 계속 흘러나오고 있죠.
진짜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 건지, 혹은 이해관계를 앞에 둔 미국의 한국 길들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우리 내부의 세력 다툼 탓에 누군가 이런 얘기를 흘리는 건지는 분명치 않지만, 정부는 소통과 문제해결을 위해 한미 고위급 협의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미국 방문을 포함해, 한미 고위급 협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안보실장 방미가 확정된 건 아니"라며, "여러 경로로 소통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미 검토의 우선적인 이유는 핵추진잠수함과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 지연된 안보 협상의 동력을 되살리기 위해서입니다.
올해 초부터 다섯 달 넘게 중단됐던 협상은 지난 6월 재개됐지만, 대미투자 협상 지연 문제로 다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한미 정상은 지난달 뉴욕에서 만나 안보협력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그 후 이렇다할 진전은 없었는데, 교착됐던 대미투자 협상이 일부 풀린 만큼 안보 협의를 이어갈 때가 됐다는 판단입니다.
여기에 내부적으로는 우리 정보당국에 대한 미 정부 일각의 냉기류를 풀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도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월, 북한 사이버위협 대응 한미일 회의에 미국 측 요구로 국정원이 참석하지 못한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최근에는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김정관 산업부 장관에게 국정원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산업통상부는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심상찮은 기류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미국 비자가 나오지 않아 국정감사 행선지를 유럽으로 바꾸는 일까지 벌어졌는데, 미국 국무부는 "비자 심사는 국가안보와 공공안전 기준에 따라 개별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한미동맹은 건재하다고 강조하면서, 핵심 안보 협상 등에선 국익과 원칙을 지키며 돌파구를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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