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9.24.(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엄정식 기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외환시장 안정과 경제 안보 협력을 위한 고위급 공조 체제를 재확인했다.
1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재무부 청사에서 베센트 장관과 면담을 갖고 최근 중동 분쟁 등으로 인한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최근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은 양국 경제 모두에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시장 동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경제 안보 측면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지난달 여야 합의로 제정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의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양국이 체결한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 이행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이어 베센트 장관은 한국 정부의 조속한 입법 조치에 환영을 표하며,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대미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국내 경제 상황과 관련해 구 부총리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등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 올해 G20 의장국인 미국이 내건 '글로벌 성장 및 불균형 해소' 의제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특히 구 부총리는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AI교육을 통한 인적 자원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래 산업 구조에 맞춘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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