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월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아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photo 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장동혁 대표의 미국 방문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부산 북구 한 카페에서 열린 최윤홍 부산시 교육감 예비후보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라는 주요 우방국에 갈 때는 갈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정당한 성과를 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8박 10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새벽 귀국했다. 같은 날 공개된 방미 일정 사진에는 미국 차관보로 추정되는 인사가 등장했지만 뒷모습만 공개돼 여권 내부에서도 '외교 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 전 대표는 이에 대해 "그분은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야기했을 것인데, 왜 우리 전통의 보수 정당 대표가 그런 대접을 받고 와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보수 정당이 그런 대접을 받는 것"이라며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잘못된 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장 대표가 '친한계'로 분류되는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 검토를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장 대표는 저랑 싸울 일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싸워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왜 장 대표는 민주당의 편을 드는가"라고 말했다.
한편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오려면 나와서 부산 시민들께 읍소하고 부산 시민들을 설득해야 한다"며 "자기들끼리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길어지는 것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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