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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계엄날 도망간 김민석, 민주당 대표 참 잘 뽑았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제기한 자신을 두고 ‘내란연속행위’라고 공격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적반하장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한동훈 “계엄날 도망간 김민석, 민주당 대표 참 잘 뽑았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이달 9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들에 대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제기한 자신을 두고 ‘내란연속행위’라고 공격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적반하장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한 의원은 12일 자신의 SNS에 “계엄 날 도망간 김민석은 계엄 막은 한동훈이 민주당 ‘오빠’들의 독약 로비를 막는 것이 ‘내란 연속 행위’라고 한다’라며 “김 대표가 김승원에 대해 보면 볼수록 잘 뽑았다던데, 민주당 대표 보면 볼수록 참 잘 뽑았다”고 비꼬았다. 이는 전날 김 대표가 한 의원을 내란 연속행위와 연결시켜 비판한 걸 되받아친 것이다.

한 의원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짖어놓고 물 용기는 없으니’ 경찰을 동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은 보완수사 폐지로 치안에 구멍이 송송 나는 상황에서 할 일이 그렇게 없느냐”며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저는 국민만 보고 계속 간다”고 적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자료의 공무상 비밀누설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에 두고도 “정치적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 의원은 “경찰이 구체적 내용도 근거도 없는 정치적 고발장 한 장을 받고 이렇게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경찰도 민주당 오빠들의 이빨이 되어주기로 한 겁니까”라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김동아 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한 의원과 김 후보자 관련 내부 자료를 건넨 신원 미상의 인물을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 청탁 의혹 등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검찰 내부 자료를 활용했다는 민주당 측의 주장을 반박해왔다. 해당 자료가 검찰 등 수사기관에서 유출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 의원은 최근 국회 기자회견에서도 “출처에 자신이 있고 면책특권 뒤에 숨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계속 페이스북에 쓴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와 별개로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제기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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