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건설현장 폭염 대응 CEO 특별 현장안전점검
전기안전공사 ‘폭염 대책회의’ …근로자 보호 총력
남부발전, 전력피크 기간 CEO 비상대응 체계 점검
7일 한국전기안전공사 상황실에서 폭염대응 비상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제공
전국적인 폭염 장기화로 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에너지공기업들이 앞다퉈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등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건설현장 온열질환 예방’ 및 근로자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폭염 중대경보가 확대됨에 따라 7일 남화영 사장 주재로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폭염 대책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사가 그동안 추진한 폭염 대책을 공유하고, 온열질환자 발생을 막기 위한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공사는 세 차례에 걸쳐 긴급 투입한 온열질환 예방 예산 1억 2839만 원의 집행 현황을 확인했다.
공사는 지난 6월부터 해당 예산을 활용해 현장 직원들에게 생수와 이온음료 등 공용 물품과 손 선풍기, 냉풍 조끼 등 개인용 냉방 용품 11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저질환자와 육체적 작업 강도가 높은 근로자 등 온열질환 민감군을 분류해 관리하고, 작업 전후로 온열질환 예방 점검표 작성 여부를 확인하는 등 현장 대응 강화를 당부했다. 아울러 폭염중대경보 발령 예상 사업소는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모든 사업소 안전보건관리책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달부터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관리 특별 점검을 했던 전기안전공사 임원진들은 폭염 장기화에 따라 폭염 취약지역 사업소를 다시 찾고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남화영 사장은 “현장 직원들이 폭염 속에서도 국민의 전기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폭염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폭염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한난 제공
○…한국지역난방공사(이 한난)는 7일 하동근 사장이 수원사업소에서 진행 중인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폭염 대응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정부의 폭염 대응 안전 강화 기조에 발맞춰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자 폭염 대응 종합대책의 현장 작동성 및 이행 여부를 사장이 직접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난은 정부 권고 온열질환 예방 5대 기본수칙(물, 냉방장치, 휴식, 보냉장구, 119신고)을 중심으로 폭염예방 홍보활동, 고위험군작업자 관리, 작업중지권 등 정부 기준보다 강화된 ‘2026년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폭염대책 기간 중 매일 모든 지사의 폭염중대경보·경보·주의보 등 특보 상황과 중점관리사항을 공유하며 철저한 폭염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하동근 사장은 건설현장에서 △폭염예방 5대수칙 이행여부 △충분한 휴게시간 부여 △휴게·냉방시설 운영 실태 △시원한 식수 제공 등 온열질환 예방시설에 대한 운영실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현장 근로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폭염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무더위 시간대 작업조정, 폭염으로 인한 피해 예상 시 즉시 작업중지 등 작업현장의 안전관리 운영에 대해 지도했다.
하 사장은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폭염안전 5대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단 한 건의 온열질환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삼척빛드림본부에서 하계피크 대비 현장경영 시행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은 김준동 사장이 7일 폭염과 전력수요 갱신에 대비해 강원권에 소재한 삼척빛드림본부 현장경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척빛드림본부는 강원권 전력계통 안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순환유동층(CFBC) 보일러 운영 및 ‘석탄재 매립장이 없는 친환경 발전소’로서 수소혼합물 혼소 등 무탄소 전원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발전소이다.
이날 김준동 사장은 폭염에 따른 발전소 취약부 보완 계획부터 전반적인 운영체계, 잦은 기동·정지에 따른 발전설비 비상대응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이어 현장 간담회를 통해 CEO가 직접 발전소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함께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됨에 따라,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CEO 안전경영슬로건인 ‘안전한 세상, 행복한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조치로 추진됐다. 남부발전은 현장에서 냉감조끼 시착 및 부채 나눔행사를 진행하며 무더위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고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준동 사장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여러분의 노력과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력피크 기간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철저한 설비점검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해달라”고 당부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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