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 기관 EMSD와 MOU 체결
아시아 수소안전 협력 플랫폼 구축 본격화
(왼쪽부터)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Poon Kwok Ying EMSD 국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안성렬 기자 | 정부가 글로벌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한국형 수소안전 관리 모델'이 아시아 금융·물류의 거점인 홍콩 시장에 정식 수출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홍콩 정부 산하 핵심 규제 기관인 전기기계서비스부(EMSD)와 가스·수소 안전 분야 전방위 공조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전격 체결하고 현지 정부가 주최한 국제 심포지엄의 메인 기조연설자로 나서 국내 첨단 방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국내 수소 기업들의 해외 영토 확장을 위한 행정적 기반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국 기관의 행정 및 기술 공조는 홍콩 정부가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야심 차게 수립 중인 국가 에너지 정책을 지원하는 구조로 전개된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수소개발전략'을 공식 발표하고 친환경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및 표준 수립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수소 안전관리 3대 핵심 축(기준·검사·인증)과 고도화된 정보기술(IT) 기반 제어 시스템에 주목해 가스안전공사에 선제적인 기술 협력을 요청했다.
이는 지난 1월 EMSD 대표단의 선행 방한 연구회에 이어,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감행된 공사의 후속 답방을 통해 정식 협약문 서명으로 결실을 맺었다.
양국 정부 산하 기관이 명문화한 업무협약서에 따르면, 향후 추진될 4대 중점 협력 분과는 △가스·수소 안전관리 정책 및 규제 동향 교류 △선진 안전기준·검사 기법·인증체계 공동 연구 및 상호 협력 △수소 전주기 기술 정보 및 전문 인력의 수평적 교류 △수소 생산·저장·운송 전 공정에 걸친 안전관리 역량 강화 등으로 구체화됐다.
공사는 이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국내 가스·수소 전문가들을 홍콩 현지 감리 공정에 투입해 정밀 기술 자문을 수행하는 등 실무적인 원조 체계를 유기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사는 이번 방문 주기 중 전 세계 에너지 전문가들이 집결한 '홍콩 국제 수소개발 심포지엄' 현장을 한국형 수소 방재 메커니즘을 각인시키는 전략적 마케팅 무대로 적극 활용했다.
행사 첫날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메인 세션 기조연설자로 단상에 올라 수소경제의 지속 가능한 확장을 뒷받침하는 고신뢰성 안전 제어의 당위성과 한국 정부의 선진 정책 경험을 정량적 데이터와 함께 발표해 참관단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동행한 공사 소속 수석 연구원 등 전문가 그룹도 별도 기술 분과 세션 발표를 통해 초고압 수소설비 결함 탐지 기법과 한국의 정밀 제도 운영 판례를 연속 고시하며 글로벌 표준 정립을 주도했다.
이번 홍콩 정부 부처와의 밀착 행정 공조는 단순히 양 기관 간의 교류를 넘어, 해외 진출 장벽에 가로막혀 있던 국내 수소 충전소, 연료전지, 수소 튜브트레일러 등 국내 토종 강소기업들이 홍콩 및 중화권 서플라이 체인에 선제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보증 수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수소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에 대한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번 홍콩과의 협력을 계기로 아시아 지역 수소안전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한국의 우수한 안전관리 역량이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Ta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