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한국정밀기계, 국내 유일 초대형 공작기계 기술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네이버 증권. 기계 업종이 13일 전일 대비 1.06%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번 강세는 체코 원전 수주를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확충과 북미 중심의 건설 경기 회복, 그리고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로봇 수요...

한국정밀기계, 국내 유일 초대형 공작기계 기술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네이버 증권.

기계 업종이 13일  전일 대비 1.06%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번 강세는 체코 원전 수주를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확충과 북미 중심의 건설 경기 회복, 그리고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로봇 수요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통적인 제조 장비를 넘어 첨단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종목은 에이비프로바이오와 한국정밀기계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 종목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공작기계 및 산업용 장비를 생산하는 한국정밀기계는 이날 29.89% 올라 3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조업 설비 투자 재개 소식이 투심을 자극했다.

대형 공작기계 전문 제조기업 한국정밀기계가 독보적인 설계 능력과 기술력을 앞세워 국가 기간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대형 부품 가공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 자립을 이뤄냈다.

공작기계는 자동차와 조선, 풍력, 발전 등 주요 산업의 제조 기반이 되는 만큼 산업 발전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한국정밀기계는 현재 40여 명의 전문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여 차세대 산업 트렌드에 최적화된 기계 설비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초대형 공작기계 분야의 독자 설계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방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절삭공구 분야의 강자 와이이지-원 역시 16.86% 폭등한 1만 3790원을 기록했으며, 유압용 배관 부품을 생산하는 한선엔지니어링은 16.51% 올라 1만 6580원에 장을 마쳤다.

한선엔지니어링은 반도체와 수소 산업 등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의 공급 확대가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되었다.

건설기계 및 부품 섹터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무한궤도 하부 주행체 부품 세계 1위인 진성티이씨는 6.88% 올라 1만 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캐터필러 등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 견조함이 확인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졌다. HD건설기계와 현대에버다임, 전진건설로봇, 대창단조, 흥국 등 하부 주행체와 건설 장비 전문사들 역시 건설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주로 분류되며 오름세를 탔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단순한 기계 제작을 넘어 핵심 소모품에서 반복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를 갖춘 기업들이 하락장에서 강한 복원력을 보여주고 있다.

로봇과 스마트 팩토리 관련주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산업용 로봇 전문 기업인 유일로보틱스는 5.38% 상승한 11만 1600원을 기록했다. 자율주행 로봇 기술력을 보유한 로보티즈 역시 0.78% 상승하며 25만 8500원에 안착했다.

수산세보틱스, 엔비알모션, 브이원텍, 에스피시스템스 등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들은 인건비 상승에 따른 산업 현장의 자동화 요구가 거세짐에 따라 미래 성장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정밀 제어 부품을 공급하는 대성하이텍과 우림피티에스, 모델솔루션도 동반 상승하며 섹터 전반의 힘을 실어줬다.

원전 및 에너지 장비 섹터는 업종 지수 상승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국내 원전 대표주인 두산에너빌리티는 2.90% 올라 10만 6500원에 장을 마쳤다. SMR(소형모듈원자로) 시장의 주도권 확보와 대형 원전 수출 가시화가 주가를 견인했다.

원자력 발전 설비 계측기 전문 기업 우진은 4.44% 오른 2만 8250원을 기록했으며, 한신기계와 에너토크 등 원전 밸브 및 압축기 관련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씨에스베어링 역시 풍력 발전용 베어링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오름세를 유지했다.

기타 기계 부품 및 정밀 가공 업체들도 고른 상승을 보였다. 금형 표준 부품사 기신정기와 볼트·너트 제조사 케이피에프는 기초 부품 산업의 탄탄한 수요를 확인하며 상승했다.

대주이엔티, 넥스턴앤롤코리아, 앤로보틱스, 디와이피엔에프, 에쎈테크, KZ정밀, 코메론 등 공작기계와 정밀 측정, 소재 분야 기업들도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특수 단조 부품을 공급하는 포메탈과 삼미금속, 그리고 에이치케이와 서암기계공업도 각각의 전문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주를 바탕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업계 전문가는 "오늘 기계 업종의 강세는 원전과 로봇이라는 강력한 성장 테마에 건설기계의 실적 뒷받침이 더해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기계주는 경기 민감도가 높지만, 최근에는 에너지 안보와 자동화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성장주 성격이 짙어지고 있다"며 "수주 잔고의 질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원전 및 로봇 핵심 부품주를 중심으로 긴 호흡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소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